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영삼·김대중 아들 현철·홍걸…5.18묘역서 통합 행보

기사입력 : 2017년04월24일 13:04

최종수정 : 2017년04월24일 13:04

호남(김홍걸), PK(김현철), TK(김부겸)…국민통합 상징

[뉴스핌=이윤애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같은 당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24일 전남 광주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위해 나선 이들의 공동 발걸음은 호남(김홍걸)과 PK(김현철), TK(김부겸)의 국민통합을 상징한다.

(왼쪽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교수가 24일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는 모습.<사진=김부겸 의원실 제공>
(왼쪽부터)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부겸 의원, 김현철 국민대 교수가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악수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부겸 의원실 제공>

이들은 이날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민주 영령들의 묘역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목숨을 잃은 윤상원 열사와 옥중 단식 끝에 숨진 박관현 열사의 묘를 찾아 묵념했다. 

김부겸 의원은 참배 후 방명록에서 "5월의 영령들이여,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이땅의 민주주의는 꽃피었습니다"라며 "오늘 민주화의 우뚝선 두 지도자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신들과 함께 참배합니다. 도와주소서!"라고 적었다.

또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재차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철 교수는 "김홍걸 박사와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함께 참배한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면서 "이것을 계기로 남은 기간 손잡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걸 위원장은 "70년대와 80년대에 힘을 합쳐서 같이 민주화를 위해서 노력하셨던 두분 대통령의 후예인 저희가 그때 정신으로 돌아가서 손상되고 흔들린 민주주의를 바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위원장은 "민주화 세력에게 새로운 출발과 협력을 통해 새 세상으로 나가는 힘을 만들어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서 대한민국 개혁의 출발선에 서라는 명령을 주신 것"이라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