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롯데 지주사 전환..."롯데쇼핑, 최대 수혜"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0:24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0:24

"쇼핑, 최대 유통주식수+오너 지분율 최대"
"제과, 비상장계열사 재평가"
"칠성, 자산가치 프리미엄 기대"

[뉴스핌=김양섭 정탁윤 기자]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 이슈를 앞두고 롯데 주력 계열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주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력 계열사들의 주가 또한 최근 상승 추세다. 증권가 안팎에선 롯데쇼핑이 지주사 전환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쇼핑·제과·칠성·푸드 26일 이사회..주가 상승 추세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롯데는 쇼핑, 제과, 칠성, 푸드 등 4개 회사가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 관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비상장 계열사 지분의 대다수를 보유중인 4개사는 인적분할을 통해 영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리된 이후 투자회사가 하나의 중간 지주사로 통합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주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 이슈가 증권가에 회자되면서 4개 계열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20일 8% 급등한데 이어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쇼핑과 제과 역시 비슷한 상승추세다. 푸드도 가파르진 않지만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 계열사 3개월 주가추이 <자료=네이버증권>


◆ "롯데쇼핑 최대 수혜..제과·칠성도 긍정적"

가장 주목받는 곳은 롯데쇼핑. 인적 분할 예정인 회사 가운데 유통주식이 가장 많은 데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 지분율이 높다. 비상장인 호텔롯데와 함께 롯데그룹 순환 출자구조 중심에 있는 만큼 이번 지주사 전환작업 영향이 클 것이란 해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어떤식으로 분할되든 지금보다 개선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중국 이슈때문에 롯데그룹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상당부분 걷혔다"고 전했다.

그는 "롯데제과나 칠성에도 긍정적이긴 한데 본질적 가치를 올리는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 팩터로 오랫동안 작용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지주사 전환으로) 영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수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유통업체인 롯데쇼핑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변화가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되든 롯데쇼핑은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에 비해 월등히 시가총액이 클 뿐만 아니라 신동빈 회장이 4개 회사 중 가장 많은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어 최대 수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한 뒤 곧바로 각각의 투자회사를 합병하는 형태로 지배구조가 바뀐다면 롯데쇼핑 투자회사의 경우 바로 장부가액까지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롯데쇼핑 수혜를 예상했다. 그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의 핵심은 롯데쇼핑의 각 사업부 분할로 각 사업부의 가치가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점인데, 특히 할인점 등 부진 사업부의 실적으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백화점 사업부의 가치가 전면에 드러나면서 재평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롯데칠성과 제과도 수혜가 예상된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는 향후 보유 중인 비상장계열사의 상장 이후 가치 재평가와 식품사업 총괄 지주사로서의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롯데제과가 보유중인 계열사 지분은 롯데쇼핑(7.9%), 롯데칠성 (19.3%), 롯데푸드(9.3%) 등 상장사를 포함, 롯데리아(13.6%) 등 비상장 계열사 지분 96.3%로 장부가액으로 3.9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롯데칠성에 대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높은 자산가치(그룹사 지분, 서초동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인적분할 후 합병비율 산정에서 자산가치에 대해 프리미엄을 부여받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