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뉴 롯데] '신동빈-동주' 경영권 분쟁 종지부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7:38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7:38

지배력 강화된 아우 '신동빈' vs 입지 좁아진 형님 '신동주'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그룹 4개 계열사 이사회가 그룹의 인적 분할을 승인함으로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사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롯데그룹의 4개 계열사 분할 결정으로 지난 4년간 끌어왔던 롯데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 될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김학선 사진기자>

우선, 각 계열사의 투자회사가 롯데제과로 합병되는 구도로 마무리되면서 신 전 부회장이 처분한 롯데쇼핑 지분이 오히려 암초가 된 모습이다. 신 회장이 지분율면에서 지배력이 강화된 반면 그룹의 핵심계열사 주식을 대량 처분한 신 전 부회장 입지는 좁아졌기 때문이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월 롯데쇼핑 주식 173만883주를 처분해 지분율이 7.95%로 줄었다. 이후 이 자금을 롯데제과 지분 확보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현재까지 움직임이 없다.

그사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제과 지분을 매입하며 지분율을 9.07%까지 확대했으며, 대홍기획이 보유한 롯데제과 지분 3.27%(46만4620주)까지 인수할 예정이다. 지주사 설립 후 높아질 롯데쇼핑 기업가치를 감안한 합병비율과 추후 발생할 주식스왑(주식 맞교환)을 고려할때, 신회장의 롯데제과 지분률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실제, 신 회장은 인적분할 후 스왑시 적은 자금으로 신 전 부회장과의 지분율 차이를 확대하기 위해 롯데제과 지분율을 확대해 왔다는게 증권가 분석이었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 일부 지분을 매각하면서 롯데쇼핑 기업가치 상승만으로도 신 회장의 지분확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만회하려는 듯 신 전 부회장은 시선을 일본으로 돌렸지만 재계 평가는 냉담하다. 신 전 부회장은 6월 하순으로 예정된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 복귀 안건을 제안, 일본 롯데그룹에서의 경영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신 회장의 일본롯데홀딩스 우호 지분이 60%가 넘기때문에 지분 구도에 변화가 없는 한 신 전 부회장의 역전 가능성이 적다는 게 롯데측 주장이다.

실제 일본롯데홀딩스 주주는 광윤사 28.1%, 종업원지주회 27.8%, 공영회(패밀리, 미도리상사, 그린서비스 등 관계사) 13.9%,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 10.7%, 임원지주회 6%, 서미경·신유미 6.8%, 신영자 3.0%, 신동주 1.6%, 신동빈 1.4%, 신격호 0.4%, 롯데재단 0.2% 등으로 구성됐는데, 이중 광윤사를 제외한 종업원지주회, 공영회, 임원지주회 등이 신회장을 지지하고 있다.

게다가 증권가는 신 전 부회장이 인적분할 후 지주사 지분을 매입할 수 있으나 현재 보유한 3000억원 자금으로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마저 내놓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회장은 광윤사를 제외한 일본 및 한국 롯데 계열사 이사회를 장악했고, 각 계열사 내부 지분율도 높아 사전협약이 없는 한 신 전 부회장이 롯데 계열사가 가진 다른 계열사 지분을 매수하기 힘들 것"이라며 "매각 대금 등을 고려할 때 일본롯데홀딩스 기존 주주들을 회유하거나 인적분할 후 홀딩스(지주사) 지분을 매입 영향력도 제한적"이라고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와 종업원 지주를 포섭한다면 대표가 되고 그룹을 장악할 수 있다는 희망고문을 스스로하고 있다"며 "이 판을 바꿔고 흔들겠다는 바램이지만 지금까지와 같이 아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이번 지주사 설립으로 신회장 지배력이 강화되 면서 향후에는 영햑력이 더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