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북한의 한 당국자가 미국이 '침략 행위'로 간주되는 행위를 계속하는 한 북한은 핵실험을 절대 멈추지 않을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북한 사회과학원의 석철원 북한인권연구소 소장은 이날 미국 CNN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6차 핵실험이 언제 이뤄질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부 사건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철원 북한인권연구소 소장 <사진= CNN 영상 갈무리> |
그는 "핵실험은 핵무기 강화를 위한 우리의 계속된 노력 중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미국이 적대적인 침략 행위를 지속하는 한 우리는 결코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그의 공식적인 직함이 연구소 소장이지만 이 문제에 관해 논평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석 소장은 북한 노동당 창건일85주년을 맞아 진행한 포병 훈련(artillery drill)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경고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훈련은 미국의 침략적 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최근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씨를 포함해 북한에 억류된 3명의 미국인에 대해 묻자 "이들은 다른 수감자들처럼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답했다. 또 수용소에 아이들을 포함해 최대 12만명이 최대 수용돼 있다는 유엔(UN) 보고서에 대해 "그 사람들은(탈북자) 도망간 범죄자이며, 미국과 그 추종자들에 의해 고무되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엔은 인권문제를 정치화하고 내정 간섭에 이용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인권은 북한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