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북한 엘리트, 김정은 리더십 약하다고 평가"- 미국 랜드 연구소

기사입력 : 2017년04월27일 15:08

최종수정 : 2017년04월27일 15:08

"통일 위해 북한 지배층 재산과 신변, 사회적 지위 보장 필요"

[뉴스핌=이영기 기자] 북한에서 탈출한 북한 고위 당직자들에 따르면, 북한의 엘리트들은 김정은의 리더십이 약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랜드연구소(Rand Corp)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일을 준비하는 북한의 엘리트(How to Prepare North Korean Elites for Unification)' 제하의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브루스 베네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김정은은 시간 갈수록 엘리트들에게 효과적이거나 특별히 좋은 지도자가 아니라는 인식을 주고 있다"며 "이는 오늘날 북한에서 그를 바라보는 시각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Rand Corp>

특히 "북한의 무기와 탄도미사일 등을 제외하고는 김정은이 특별히 권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만한 것이 없다"면서 "최근 이복 형 살해 등과 같은 사건이 김정은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탈북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만일 김정은이 갑작스레 사망한다면 북한 엘리트들은 반세기 동안 지속해 온 김씨 가문에서 후계자를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전문가 및 탈북자 인터뷰와 연구를 통해 베네트 애널리스트는 남-북 양측이 다섯개 분야에서 정책을 개선하면 통일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남한) 지도자들은 그간 한반도 통일을 지속 지지했지만 북한의 강한 반발로 별로 성과가 없었다"면서 "한국은 김정은 독재체제에 협조한 수십만 명의 엘리트를 처벌하기 보다는 용서하고 포용하는 정책을 표방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가 제시한 5개 분야는 ▲엘리트들(지배층)의 신변보장 ▲ 엘리트들의 지위 보장 ▲ 엘리트들의 부(재산)보장 ▲ 가족들의 신변보장 ▲ 사회적 대우 유지 등이다.

베네트 애널리스트는 "평화통일은 바로 북한이 경제적으로 번성하면서도 핵 위협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지원하고 랜드연구소에서 작성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