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80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28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1조5000억원, 영업이익 13조200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238조7000억원, 영업이익 52조600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8%, 80% 씩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포기한 것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 시도를 포기하고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올해와 내년 2회에 걸쳐 분할 소각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며 “유력 대선 주자들이 재벌개혁을 공약으로 강조하고 있는 상황 등 여러 측면에서 이번 결정은 삼성으로서는 비록 어쩔수 없긴 하지만 현실적인 최선의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과 추가 자사주 매입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총 주식수는 18년 말 1억3300만주 까지 줄어들어 EPS는 올해 26만원, 내년 30만원에 이를 것”이라며 “실적 전망치 상향과 주식수 감소를 반영해 목표가를 28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