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꼭 할거예요” 2017년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열기 ‘후끈’

기사입력 : 2017년05월03일 20:00

최종수정 : 2017년05월04일 07:00

선거당일 여행객, 4~5일 사전투표 계획
9일 바쁜 일정 예상돼 미리 한표 시민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투표소 어디서나

[뉴스핌=황유미 기자] 서울에서 자취를 하는 직장인 강모(여·29)씨는 오는 4일 점심시간에 사전 투표를 계획하고 있다. 4일 오후부터 9일까지 경북 경주에 있는 본가에서 머물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서울역에 마련된 19대 대선 아름다운 선거 홍보관에서 시민들이 사전 투표 체험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씨는 "예전 같았으면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고 그냥 투표소에 안 갔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투표할 권리를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점심을 포기하고 회사 근처 투표소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9일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전 투표 열기가 뜨겁다. 최장 11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 치러지는 만큼, 선거당일 여행 일정 등의 사정이 있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별도의 사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에 마련된 투표소 3507곳 어디에서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것도 뜨거워진 열기에 한몫했다. 

대통령 선거에 사전 투표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1월에 도입돼 그 해 4월 24일 재보궐 선거에서 처음 실시됐다.

이전에는 부재자 투표가 시행됐다. 부재자 투표는 지역 투표구별로 선거인명부를 따로 관리했기 때문에 선거일에 투표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반드시 미리 신고를 해야 투표를 할 수 있었다.

이후 전국의 모든 선거인명부를 하나로 합친 통합선거인명부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사전 투표가 가능해졌다. 등록된 주소지 관내의 투표소가 아닌 곳에서도 가능하다.

사전 등록 없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투표할 수 있다는 것은 사전투표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대학교 졸업반인 황모(남·25)씨는 "선거 날이 휴일이다 보니까 같은 수업 듣는 친구들이랑 모여 새벽부터 팀과제를 준비하기로 했다"며 "그날 일정이 바쁠 것 같다. 집 근처에서 투표하기 어려울 것 같아 4일 수업 마치고 학교 근처 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휴일에 여행 일정을 잡은 국민들을 위해 인천공항 출국장과 서울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겪으면서 국민의 정치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같은 사전투표의 편리함은 사전투표율을 지난 총선보다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캄보디아로 오는 5일 가족여행을 떠날 예정인 직장인 정모(남·31·울산)씨는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며 이번에는 진짜 내 눈으로 보고 판단해서 소신대로 뽑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항 출국장에 사전투표소가 있다고 하니 투표하고 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4월 진행된 20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12.2%였다. 전체 투표율은 58%였다. 투표자 5명 중 1명은 사전투표를 했다는 의미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해 총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전투표율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답했다.

사전투표는 오는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신분증 제시 후 신분을 확인 한 뒤 투표용지를 수령해 투표하면 된다. 관외 선거인의 경우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봉투를 수령해야하며 기표후 용지를 봉투에 넣어 봉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