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19대 대통령선거 오후 8시까지 투표
유권자, 새 대통령에 다양한 바람의 목소리
“나라가 첫째, 안보 중요…서민 경제도 우선,
청년 취업·노후 보장 신경써 달라” 목소리도
[뉴스핌=황유미 이보람 김범준 기자] 사상 첫 조기대선인 제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치러지는 가운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시민들은 '경기 회복' '안보 집중' 등 다음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을 하나씩 마음 속에 품고 있었다.
이날 오전 6시 30분에 구의제3동 제5투표소를 찾은 한창기(여·72)씨는 "이 나라 국민을 위해 진정 봉사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가장 중요한 게 안보"라고 강조했다.
이옥래(여·85) 할머니 역시 "우리나라 잘 지키고 국민들에게 너그럽게 표현해주는 대통령이 좋다"며 "북한만 두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서민 경제'를 회복시켜달라고 요구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최규형(남·49·회사원)씨는 "경제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만드는 대통령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손녀와 같이 자양4동 제6투표소를 찾은 신금순(여·64)씨도 "서민들처럼 없는 사람들 잘 살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첫째는 대학생들이 졸업하고 나서 직장을 구하지 못했으니까 그것(청년실업) 해결해주고 독거노인들 잘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김일중(남·28)씨도 "국민들의 복지면에서 잘 돼있었으면 좋겠다"며 "취업이라던가 노후복지 등이 잘 갖춰지면 좋겠다"고 했다.
'적폐청산'을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바란다고 말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현학(남·29·대학원생)씨는 "정부 내부부터 썩은거 시원하게 다 도려내고 지난 탄핵과 같은 역사는 다시는 안썼으면 좋겠다"며 "적폐청산을 바란다"고 말했다.
당선인의 윤곽은 10일 오전 2~3시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