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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9대 대통령 당선..역대 최대표차로 정권교체(종합)

기사입력 : 2017년05월10일 07:41

최종수정 : 2017년05월10일 07:44

2위 홍준표에 557만표 앞서, 여소야대 '협치' 과제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역대 최대표차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문 대통령 당선인은 41.08%(1342만3748표)를 얻어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785만2849표, 24.03%)를 557만표차로 따돌렸다. 문 당선인은 오늘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의 1~2위 표차는 역대 대선 중 가장 많다. 기존 최다 표차 기록은 지난 17대 대선이었다.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약 531만표차로 이겼다.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인이 9일 밤 서울 광화문 세종로 소공원으로 대국민 인사를 위해 무대차량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다만, 문 당선인이 호소했던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다. 민주당 의석이 120석에 불과한 여소 야대 국면에서 향후 정국을 운영하는데 다른 정당과의 협치가 과제로 남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41%인 699만8342표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6.76%인 220만8771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6.17%인 201만7458표를 얻었다.

이와 관련, 문 당선인은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전진하겠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경제단체들은 문 당선인이 협치를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을 펼쳐줄 것을 일제히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새 정부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가 소통과 협력으로 선진경제를 향한 활기찬 경제활동을 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 대선은 ‘통합과 개혁’이라는 국민적 열망의 결과"라며 "새정부는 4차 산업혁명 대비에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경제의 활로를 뚫어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이번 선거결과를 수용하고, 한국당을 복원하는 데 만족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도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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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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