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컴백 싸이, 정규 8집에 알차게 담은 '본심'…모두가 만족할 10곡의 음악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5월10일 17:20

최종수정 : 2017년05월10일 17:20

[뉴스핌=이지은 기자] ‘강남스타일’ 이후 연거푸 초심을 외치던 싸이가 결국에는 ‘본심’으로 컴백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앨범으로 대중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10일 싸이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정규 8집 ‘8TH 4X2=8’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약 1년 6개월 만의 신보이다.

이번 싸이의 정규 8집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은 지코가 작사‧작곡에 공동 참여했으며 ‘좋아하는 것’에 대한 싸이의 고찰이 해학적으로 묻어나는 유쾌한 노래이다. 더블타이틀곡 ‘뉴 페이스(New Face)’는 싸이의 속사포 랩이 매력적인 곡으로, 이성과 설레는 만남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이날 싸이는 “세상에서 제가 하는 일 중에 무대에 서는 일이 가장 안 떨린다. 하지만 매번 음원 발매하는 날이 가장 긴장된다. 8번째 맞이하는 앨범 발매일인데 너무 떨린다”라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병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전부터 카메오 출연을 부탁했는데 그때마다 거절당했다”고 털어놨다.

싸이는 “이병헌 씨가 어렵게 출연을 해주셨다. 이병헌 씨 같은 경우에는 현장에서 애드리브 형식으로 진행되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 이전에 출연을 부탁했을 때 ‘현장에 오셔서 춤만 추면 된다’고 말해서 거절을 하셨다. 이번에는 특정 가사와 함께 ‘내부자들’ 모습으로 촬영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정극 연기를 준비해 오셔서 촬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번 더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앞선 ‘강남스타일’ ‘행오버(Hang Over)’ ‘나팔바지’와 유사하다.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지적도 있었던 바. 하지만 싸이는 “변화보다 업그레이드가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로곡 ‘밤(BOMB)’에 대해 “이 곡은 ‘무한도전’ 가요제 때 박진영 씨가 유재석 씨한테 까인 곡이다. 방송을 보다가 노래를 들었는데 마음에 들었다. 오늘 저녁쯤에 유재석 씨한테 전화를 해서 노래가 어떤지 물어볼 생각이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춤을 춰서 SNS에 올려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7번 수록곡 ‘팩트폭행’에 대해 가장 큰 애착을 드러냈다. 싸이는 “앨범이 나오면 이 곡을 가장 먼저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시원하다. 관장을 하는 느낌의 곡이다. 정말 마음에 드는 노래”라고 전했다.

싸이가 ‘강남스타일’ 이후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했던 말이 바로 ‘초심’이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 그의 초심은 없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본심이다.

싸이는 “초심은 정말 못 찾을 것 같았다. ‘새’ 때는 23살이었고, 미혼이었고, 미필이었다. 지금은 41살이고 기혼이고 군필이다. ‘초심’을 찾겠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가당치도 않고 실현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초심대신 본심으로 음악과 춤, 비디오를 만들며 준비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초창기때 노래인 ‘새’ ‘챔피언’과 같은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 41살에게 24살 때 했던 노래를 하라고 시키면 못 한다. 그래서 24살인 친구들과 같이 작업을 했다. 수록곡들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반가워하실 노래”라고 설명했다.

싸이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컴백이 미뤄진 이유, 지난해 곤욕을 치렀던 ‘특혜 의혹’에 숨김없이 밝혔다. 그는 “저는 발라드 가수가 아니다. 신나는 댄스곡을 하는 가수인데, 지난해 힘든 시기를 겪은 대중들은 댄스곡을 듣고 싶어 하지 않았다. 함께 부르기에도 적절하지 못한 상황이라 컴백을 미룬 것”이라고 말했다.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아무 증거도 없었는데 말이 말을 낳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별다른 해명 없이 가만있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은 적도, 특혜를 받은 적도 없다”고 선언했다.

정규 8집에는 무려 10곡이 담겨있다. 1년 6개월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만든 정성스러운 곡이다. 싸이는 “음원시장이 굉장히 휘발성이 강해졌다. 음원 발매 후 2~3시간면 성패가 가려진다. 그리고 수록곡들은 며칠 사이에 회자가 안 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생각과 많은 뉘앙스를 담은 노래들을 16년차 뮤지션이 선보이는 것이 맞다 생각했다. 이게 바로 시대에 맞지 않게 10곡 짜리 앨범을 준비한 이유”라며 뚝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모쪼록 ‘New Face’와 ‘I LUV IT'은 스코어를 떠나서 만든 정규 앨범이고, 본심을 찾아서 만든 정규앨범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앨범 발매 후 어떤 곡이 더 잘 될지 보는 것도 관점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의 ‘4X2=8’에는 타이틀곡 ‘I LUV IT’과 더블타이틀곡 ‘뉴 페이스(New Face)’를 포함해 ‘마지막 장면(Feat.이성경)’ ‘LOVE(Feat.태양)’ ‘BOMB(Feat. B.I‧바비)’ ‘위 아 영(We Art Young)’ ‘팩트폭행(Feat.지드래곤)’ ‘록 윌 네버 다이(Rock Will Never Die)’ ‘기댈 곳’ ‘오토리버스(Feat.타블로)’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YG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