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은 쥬가이제약과 A형 혈우병 치료제인 '에미시주맙(emicizumab)'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에미시주맙'은 A형 혈우병을 치료하는 유전자재조합 생물학적 제제다. 혈우병은 부족한 혈액응고인자 종류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는데, A형 혈우병 환자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특히 '에미시주맙'은 피하에 직접 주사하는 형태다. 기존 치료제 대부분은 주 2~3회 혈관 내 투여해야 하는 정맥주사였다. 회사는 편의성 뿐만 아니라 지속효과가 향상돼 A형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는 "평생 동안 치료제를 정기적으로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치료제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에미시주맙의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