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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통령 트럼프 일가 중국사업 확장, 대중 공세 무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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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외교와 가족 비즈니스 이해 상충 도마위

[뉴스핌=황세원 기자] 최근 트럼프 일가의 중국 사업 기반 다지기가  전분야에 거쳐 가속화하고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중국의 무역 관행을 비난하며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지만 개인 사업 측면에서는 중국을 대상으로 대대적 사업을 벌일 준비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 이방카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48건 관련 중국 정부의 상표권 승인을 받았다. 이는 앞서 4월 6~7일 미국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환영 만찬 중 이방카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바로 옆자리에 앉아 존재감을 드러낸지 불과 10여일만의 일이다. 일각에서는 이에대해 특혜 논란을 일고 있다. 

최근에는 트럼프의 사위이자 백악관 수석 고문인 자레드 쿠시너의 가족기업 쿠슈너 컴퍼니스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고 미국 이민을 홍보해 구설수에 올랐다. 중국 유력 매체 터우쯔제(投資界)에 따르면 쿠슈너 컴퍼니스는 뉴저지 프로젝트에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를 투자하면 투자이민비자(EB-5)를 받을 수 있다며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트럼프(左)와 이방카(右) <사진=바이두>

연초 트럼프가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정치와 사업간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 트럼프 일가의 사업 활동이 지속되며 논란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트럼프 일가의 중국 사업 위한 기반 마련 행보는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정치적으로 미중간 여러가지 민감한 현안을 다뤄야 하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사업이 얽혀 미국 자체의 명성을 위태롭게 한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사업가 트럼프만 떼어놓고 보면, 트럼프에 있어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매력적인 시장임에 분명하다. 트럼프 일가가 중국과 인연을 처음 맺은 것은 약 20여년전으로 당시 트럼프는 산하 기업이 파산 위기에 내몰리는 등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채무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트럼프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뉴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당시 투자에 참여한 사람이 바로 중국 부동산 재벌 뤄캉루이(邏康瑞) 홍콩루이안(瑞安)그룹 의장과 정자춘(鄭家純) 신세계발전그룹(00017.HK) 의장이다.

트럼프는 투자 유치를 위해  홍콩 부동산 재벌을 방문했는데, 당시 홍콩 재벌들의 홀당 100만원짜리 내기 골프 제안에 깜짝 놀라 10만원으로 깎았다는 에피소드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2005년 뤄캉루이와 정자춘은 17억6000만달러(약 2조원)라는 높은 가격에 건물을 매각해 막대한 이익을 실현했지만 예상치 못한 트럼프의 소송에 곤혹을 치뤄야 했다. 당시 트럼프는 두 투자자가 사전 협의 없이 부동산을 매각했다며 뉴욕 연방법원에 10억달러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소송은 트럼프의 패소로 끝이 났지만 당시 뤄캉루이는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라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소송 패소 이후 트럼프의 중국 시장 진출 발판 마련 행보는 본격화됐다. 트럼프는 2005년경부터 장녀 ‘이방카 트럼프’ 이름을 비롯해 트럼프국제호텔빌딩, 트럼프광장, 트럼프부동산, 트럼프빌딩, 트럼프국제골프클럽 등 상표권 등록을 집중 시도했고, 현재까지 최소 82개 상표권을 취득했다.

현지 유력 매체 터우쯔제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을 제외한 국가 가운데 트럼프 기업이 가장 많은 상표 등록을 한 나라로, 그 분야만도 의료, 건축, 금융, 서비스, 요식업,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 외에도 트럼프 기업은 2008년 중국 대표 부동산 기업 헝다(恒大)와 광저우주장신청둥타(廣州珠江新城東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끊임없이 시도했다. 2012년에는 아시아 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중국 상하이에 사무실을 설립하고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패션·생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에게 중국은 더욱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다. 이방카는 일찍이 2012년 10월 ‘이방카 트럼프 파인 주얼리’ 베이징 1호점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 매장은 경영 노하우 부족, 재무·판매상 문제로 2년만에 문을 닫기는 했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이방카의 관심은 여전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이방카 회사는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할 전망이다.

이방카는 중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애정으로 중국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바이두>

트럼프 일가의 중국 사업 터전 마련 행보가 본격화 될 수록 '이름값 활용' 논란은 커지고 있다. 중국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은 “지난 10여년간 트럼프 일가 기업의 중국 진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면서 “트럼프 당선 이후 중국 내 트럼프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만큼 이를 활용한 트럼프 일가의 중국 사업 확장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최근 쿠슈너 컴퍼니스는 중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명회에서 프리젠테이션에 트럼프 대통령 사진을 동원해 논란이 됐다.

또 다른 현지 유력 매체 신랑차이징은 “트럼프 일가 기업은 부동산 개발, 거래, 마케팅, 투자, 자산관리, 패션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중국은 무한한 가능성과 비즈니스 기회가 충만한 시장으로 사업가 DNA를 타고난 트럼프 일가가 중국 시장의 기회를 외면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최근 막대한 권력을 바탕으로 이방카의 해외 사업이 번창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일가의 공직과 사업간 이해충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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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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