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랜섬웨어 ‘경보’ 발령…"윈도 보안 업데이트 후 수시 점검"

기사입력 : 2017년05월15일 09:32

최종수정 : 2017년05월15일 10:16

인터넷 감염, 걸리면 끝 중요파일 별도 보관해야

[ 뉴스핌=정광연 기자 ] 인터넷 연결만으로 감염될 수 있는 랜섬웨어 ‘워너크립터(워너크라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하고 주말 후 업무를 시작하는 15일,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보안이 취약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적절한 보안강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해 발생시 즉각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대응방법은 KISA가 운영하는 보안 전문 사이트 보호나라(http://www.boho.or.kr) 확인할 수 있다. 우선 ▲PC 네트워크를 차단 후 파일 공유 기능을 해제 ▲백신과 윈도 최신 보안 업데이트 진행 ▲악성코드 검사를 수행 등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이번 랜섬웨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대응방법 등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Q.랜섬웨어란 무엇인가

A.‘랜섬(몸값)’과 ‘소프트웨어’의 합성어로 사용자 PC에 침투,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한 후 이를 인질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2005년 처음 발견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사전 차단된 랜섬웨어 공격만 약 400만건(이스트소프트 발표)에 달한다.

Q.이번에 문제가 된 랜섬웨어는 어떤 종류인가

A.‘워너크라이’ 또는 ‘워너크립터’로 풀리며 윈도운영체제(OS)의 SMB(파일 또는 장치를 공유하기 위해 사용되는 통신 프로토콜)의 취약점을 공격한다. 기존 랜섬웨어와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으면 감염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Q.구체적인 대응방법은 무엇인가

A.일단 컴퓨터를 부팅하기 전 PC 네크워크를 차단한 후 파일 공유 기능을 해제해야 한다. 다음에는 백신 및 윈도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수시로 악성코드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Q.만약 랜섬웨어에 걸렸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A.일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야 하지만 사실상 한번 걸리면 답이 없다. 해커가 요구하는 돈을 지불해도 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랜섬웨어는 대비가 중요하다. 윈도 보안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알약 등 추가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중요한 파일의 경우, 외부 저장 장치에 별도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랜섬웨어가 첨부파일 방식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메일 등은 아예 열어보지 않고 삭제하는 것이 좋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