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핫!종목] 마트 아울렛 규제 속 날개 단 '편의점'

기사입력 : 2017년05월15일 10:54

최종수정 : 2017년05월15일 10:54

대형점포 휴무규제 강화 속 수혜주

[뉴스핌=백현지 기자] 백화점과 오프라인 마트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아울렛까지 규제위기에 놓이자 편의점주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편의점들은 과거 단순 일회용제품 판매에서 유명스타를 내세운 브랜드 도시락에서부터 낱개포장 과일, 계란 등 신선식품까지 판매영역을 넓히며 급성장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복합쇼핑몰 월 2회 의무휴업'에 대형아울렛이 해당되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려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백화점, 그밖의 대규모 점포로 등록돼 휴무없이 영업해온 SSG푸드마켓이 지난 3월부터 월 2회 휴무제를 도입한 데 이어 대형아울렛까지 휴무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대두되고 있다.

또한 오후 9시~오전 10시까지의 영업시간제한 공약도 오프라인 유통채널 영업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을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하는 방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결국 24시간 영업을 기본으로 하는 편의점이 휴업규제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미대선 다음날인 지난 10일 편의점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은 5.73% 주가가 반등했으며 같은 날 GS리테일도 3.64% 올랐다. 월초이후(12일 종가기준)로는 각각 10.95%, 5.8% 상승했다. 

BGF리테일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2156억원, 39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특히, 1분기에만 416개 편의점을 신규로 출점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BGF리테일의)연간 신규 출점 수를 기존 1200개에서 1400개로 상향 조정한다"며 "연간 30% 전후의 이익증가추이가 계속되고 있으며 실적 개선은 구조적"이라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은 1분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편의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년대비 21.2% 성장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신규 출점 수와 매출증가율은 업계 최고수준으로 연간 신규 출점숫자는 14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편의점에서 구매가능한 목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GS25가 업계 최초로 신선식품을 출시한 데 이어 CU도 채소, 낱개 과일 등 신선식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한 마트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편의점에서 간편 점심을 먹거나 커피를 사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편의점에서) 장보는 시대로 변할 것 같다"며 "대형점포 규제가 월 4회로 늘고 영업시간 규제마저 생기면 맞벌이 부부나 1인가구에선 대형마트를 가지 않고 전통시장을 이용하는게 아니라 간단한 장은 온라인이나 편의점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전해왔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