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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난 중국 유커, 일대일로 접경국에 헤쳐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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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국 향한 유커수 천만명 돌파, 동기대비 72.5%↑
스리랑카 베트남 중동 유커의 새 인기 여행지 급부상

[뉴스핌=홍성현 기자] 일대일로 주변국이 중국인들의 인기 여행지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사드 영향으로 한국행 유커가 감소한 반면 일대일로 접경국을 향한 유커의 발걸음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 연간 일대일로 주변국 방문 유커 수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보다 약 73% 증가한 규모다.

일대일로 루트 <사진=바이두(百度)>

베이징에 사는 류(劉)씨는 얼마 전 ‘일대일로 7개국’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요즘 중국인들 사이에서 핫하다는 ‘일대일로 관광상품’을 통해서였다. 그는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과의 인터뷰 중 “각국의 독특한 문화적 색채가 참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일대일로 관광상품이 더 많이 출시됐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Ctrip)이 발표한 ‘일대일로 해외여행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일대일로 주변국으로 향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씨트립은 “2017년에는 연간 2500만명의 유커가 일대일로 주변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일대일로 관광지가 곧 한국과 일본 등 기존 인기 관광지를 넘어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일대일로 루트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은 국가는 태국이었다. 원래부터 중국인 선호 관광지였던 태국은 일대일로 주변국 중에서도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2016년 태국 방문 유커 수는 약 877만명으로, 태국 방문 전체 관광객의 27%를 차지했다고 씨트립은 집계했다. 이어 270만명의 유커가 방문한 베트남이 2위, 몰디브가 3위에 랭크됐다. 매년 몰디브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30만명에 달하며, 이는 몰디브 총 인구수를 넘어서는 규모다.

일대일로 전략 추진 이후 새롭게 주목 받는 ‘신흥 인기 관광지’들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씨트립에 따르면 지난해 ▲스리랑카 ▲베트남 ▲이스라엘 ▲이집트 ▲폴란드 등 국가를 방문한 유커 수가 100% 이상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적어도 2배 이상 늘었다는 얘기다.

중국 디이차이징은 “일대일로 상품의 인기가 급등하는 것은 비자 면제 및 간소화 등 정책 수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비자 발급 조건이 완화되면서 일대일로 주변국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열린 관광지가 됐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일대일로 노선에 포함된 60여개국 가운데 20개국과 비자 면제 혹은 도착 비자 협정을 체결했다. 이밖에 전자 비자(e-VISA) 등 우대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나라도 10개국에 달한다. 최근에는 세르비아와 벨로루시가 각각 올해 1월과 2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자면제 정책을 시행했다.

일대일로 관광지의 부상에 중국 여행업체들은 관련 상품 개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패키지 여행에서 탈피해 심도(深度) 있는 자유여행을 제안하는 ‘선두유(深度遊)’ 상품을 대량으로 출시하고 있다.

씨트립 관계자는 디이차이징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씨트립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일대일로 관련 여행 루트만 5만건이 넘는다”며, “그 중 유럽, 동남아 노선이 90%”라고 밝혔다.

비자 간소화 정책 실시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이스라엘, 이란 등 중동 국가로 향하는 중국인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중국어 가이드 육성에 분주한 모습이다. 디이차이징은 이들 국가에서 중국어 시험에 응시하는 대학생 수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대일로 주변국 국민들의 중국 관광도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중국을 방문한 일대일로 주변국 출신 관광객수도 전년 대비 50% 증가한 3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방문 해외관광객 전체 증가율 보다 약 10% 높은 수치고, 일대일로 전략의 정책적 효과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에 가장 많은 관광객을 파견한 일대일로 주변국은 베트남이었고, 러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대일로 주변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는 상하이였다. 전체 관광객(일대일로 주변국 출신) 중 70%가 방문한 상하이는 2015년 대비 관광객 수가 무려 450% 급증했다.

이어 중국 역사 도시 베이징과 시안(西安)이 2~3위 관광도시에 랭크됐다. 이들 도시를 방문한 일대일로 국가출신 관광객 수도 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일대일로(一帶一路)는 중국이 추진 중인 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을 일컫는 말로, 중국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13년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처음 제시했다. 이후 일대일로 주변국들은 토목공사와 기업투자의 핵심지가 된 데 이어, 중국 관광객 소비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제13차5개년계획(2016년~2020년) 기간 동안 일대일로 주변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1억5000만명에 달할 것이며, 이들의 소비 규모는 2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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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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