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럽증시] 얇은 거래 속 보합권 혼조

기사입력 : 2017년05월26일 01:31

최종수정 : 2017년05월26일 01:3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은행권이 문을 닫으면서 거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변동성이 큰 장세가 연출됐다. 투자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결정에 주목했지만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모습을 보이면서 관련 기업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유럽 증시 시세판 <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81포인트(0.04%) 상승한 7517.71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1.15포인트(0.17%) 하락한 1만2621.7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18포인트(0.08%) 낮아진 5337.16에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23포인트(0.06%) 내린 392.14로 집계됐다.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모인 OPEC 회원국들은 9개월간 감산 연장에 합의했다. 기다리던 감산 연장 결정에도 원유시장은 반대로 반응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유가는 장중 3% 넘게 떨어졌다.

에너지 기업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원유 생산업체 에니와 영국 BP, 프랑스의 토탈은 모두 하락했다. 아멕포스터휠러와 사이펨 역시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독일과 프랑스 은행권이 휴일을 맞이해 거래량이 매우 적었다고 전했다.

ETX캐피털의 닐 윌슨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DAX가 몇 분 만에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었다”면서 “이것은 독일 은행권의 휴일이 얇은 유동성과 높은 변동성으로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은행들도 문을 닫아 얇고 변동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부진했다. 1분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3%에서 0.2%로 수정됐다. 이 같은 하향 조정은 주로 서비스업에서 기인했다.

오안다 증권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1분기 미약한 경제 활동에 소비에 의존한 경제가 높은 물가로 타격을 입었음이 보여질 것”이라며 “실질 기준으로 임금이 하락하고 향후 몇 분기간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가 경제에 예상보다 다소 오랜 기간의 해를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탈리아 은행 인텐사 산파울로 주가는 제퍼리스의 투자 의견 하향으로 1.2% 하락했고 영국 데일리메일앤제너럴트러스트의 주가는 세전 이익의 76% 감소를 밝히며 7% 가까이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1% 하락한 1.1219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4.4bp(1bp=0.01%포인트) 내린 0.361%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