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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청문회 눈물' 김혜숙 교수, 이대 첫 직선제 총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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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서 전체 득표율 57.3%, 학생은 95.4%
이대 사태 교수시위 주도한 대표적 反재단파

[뉴스핌=황유미 기자] 지난해 미래라이프 대학 관련 이대생들 집당행동 사태 때 교수 시위를 주도했던 김혜숙 철학과 교수가 이화여대 제16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제16대 이화여대 신임 총장에 선출된 김혜숙 철학과 교수. 이화여대 제공.

26일 이화여대는 학교 법인 이화학당이 이사회를 열고 총장 후보 선거관리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총장 후보 중에서 김혜숙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혜숙 신임 총장은 이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19일 최경희 전 총장 사임 후 219일만이다.

전날 진행된 총장 후보 결선투표에서 김혜숙 교수는 57.3%의 유효득표를 얻어 김은미 국제학과 교수(42.6%)를 제치고 1위 후보가 됐다.

이대 선거관리위원회는 결선투표 순위를 표기한 채 두 교수를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에 총장 후보자로 복수 추천했고, 이사회가 1위 후보인 김혜숙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총장 선거는 교수·학생·동문·직원 등 대학 전 구성원들이 유권자로 참여하는 첫 직선제 총장 선거라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김혜숙 신임 총장은 학생들의 유효투표(9835표) 중 95.4%(9384표)를 얻었다.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김혜숙 신임 총장은 세계여성철학자대회 조직위원장과 철학연구회 연구이사, 한국인문학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을 지낸 김 신임 총장은 지난해 미래라이프대학(평생 교육 단과대학)과 정유라 학사 특혜 파문으로 인한 이화여대생들의 집단행동 사태 때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으로 교수 시위를 주도했다.

김혜숙 이화여대 교수가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대에서 대표적인 '반(反) 재단파' 교수로 꼽히는 김혜숙 총장은 지난해 12월 15일 정유라 특혜 사건과 관련한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당시 김 총장은 학생들이 점거한 본관에 경찰이 투입된 영상이 나오자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은 당시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던 최경희 전 이대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비교되며 주목을 받았다.

김혜숙 신임 총장은 당시 청문회에서 "(이화여대의 입시 비리는) 인간의 실패라고 본다"며 "권한과 책임을 가진 소수의 이들의 의도가 있었으리라 본다"고 했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학·학사비리에 관여한 최순실씨 및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김경숙 전 학장 등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김 총장은 "내가 생각하기에 이번 사태의 본질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권력과 힘의 사유화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초 열린 이사회의 총장 선출안에는 나이 제한으로 김혜숙 신임 총장의 입후보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학생들이 "김혜숙 교수 출마를 봉쇄하려는 것 아니냐"며 반발했다. 해당 규정은 지난달 사라져 김혜숙 신임 총장이 당시 후보로 나설 수 있었다.

총장 취임식은 31일 오전 10시 이대 창립 131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혜숙 총장은 1987년에 이화여대 교수로 임용된 후 스크랜튼대학 초대 학장, 인문학연구원 원장 등의 보직을 맡았으며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공동회장, 한국철학회 회장, 한국여성철학회 회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새 이화, 함께 빛나는 세상’의 비전 아래 ▲투명하고 공정한 이화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이화 ▲대학의 가치를 실현하는 이화를 목표로 연구기반 강화, 거버넌스 구조 선진화, 행정 효율화 및 합리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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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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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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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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