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정부 "위안부 합의 국민 다수 수용 못해"…유엔 "원론적 언급" 해명

기사입력 : 2017년05월29일 15:52

최종수정 : 2017년05월29일 15:52

외교부 "유엔사무총장 발언, 한·일 간 합의로 해결해야 한다는 뜻"

[뉴스핌=정경환 기자] 정부가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와 관련, 한국 국민 대다수가 수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 유엔(UN)이 안토니오 구테헤스 사무총장의 위안부 합의 지지 발언과 관련해 원론적 언급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나온 한국 정부의 입장이다.

외교부는 29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문제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일본을 방문했던 문희상 의원을 비롯한 특사단이 지난 20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앞서 일본 언론은 지난 27일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탈리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한국과 일본 간 위안부 합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유엔은 언론대응자료를 통해 "사무총장은 위안부 문제가 한일 양국 간 합의에 의해 해결돼야 하는 문제라는 데 동의한 것이고, 특정 합의의 내용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것은 아니며, 위안부 문제 해결책의 성격과 내용은 양국이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언급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27일 유엔 사무총장과 아베 총리 간 면담 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언급 내용에 관한 언론보도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실의 발표 내용에 주목한다"며 "유엔 사무총장은 그동안 회원국 간 이견이나 분쟁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양측이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언급도 이러한 원칙적 입장에 따라 한일 양국 간 협의에 의한 문제 해결 방식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아베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일 군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국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그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특사로 일본에 간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1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을 만나 "한국 국민 대다수가 위안부 합의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