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속도 붙은 문재인 정부 ‘일자리 추경’…효과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 방향엔 공감.. "공공부문 일자리보다 소득 낮은 계층 지원 효과적" 의견도

[뉴스핌=김은빈 기자] 문재인 정부가 경제 현안에서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일자리 창출’ 정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수요를 끌어내 내수를 진작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방법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당정협의가 열린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우원식(왼쪽 네번째) 원내대표와 유일호(왼쪽 여섯번째부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전병헌 정무수석 등 참석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범계, 홍익표 의원, 백재현 예결위원장, 우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유 부총리, 전 정무수석,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윤후덕 의원. <사진=뉴시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추경안 국회 제출 및 심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6월 내 추경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정책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J노믹스‘의 핵심으로 꼽힌다. J노믹스는 가계소득을 늘려 국내수요를 창출해 내수를 확대한다는 소득주도성장논리를 바탕에 둔다. 정부는 그 시작점으로 정부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3일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국정과제의 중심은 ‘성장, 고용, 복지’의 골든 트라이앵글 구축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사실상 인수위원회로, 새정부의 5년간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방향 설정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다. 정부가 주도해서 소득주도 성장을 이끄는 데 필요성이 있다는 것.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는 국내수요 확대의 방법으로 재정에 의한 일자리 창출을 선택했다”며 “최근 지출항목별 GDP를 보면 정부지출과 민간소비 부진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 설정은 적절하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문제는 방향이 아니라 방법에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도 강조할 정도로 국정 최우선 과제로 꼽는 일자리 정책만 해도 전문가들은 의문을 표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내걸었던 ‘81만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은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실장은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채용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한시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일자리 추경에 들이는 비용에 비해 나오는 효과가 적을 우려도 있다. 5년 임기 내 81만개 일자리를 만드는 데는 약 21조5000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실적으로 일자리 문제는 노동시장의 수급이 맞지 않아서 생기는 부분도 있다”며 “구직자와 구인자의 눈높이와 조건이 다른 상황인데 정부가 끌고간다고 해서 빠른 시간에 성과가 나타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태윤 교수도 “정부 주도의 일자리 창출로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내수진작을 생각한다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보다는 소득이 낮은 계층을 집중적으로 타겟팅해서 지원하는 방식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자리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당장의 효과를 바라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정용택 연구위원은 “이제까지의 경제정책은 낙수효과를 노리는 등 격차를 늘리는 방식이었다면, 지금 정부는 소득 격차를 줄이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만큼 그 토대를 얼마큼 마련할 것이냐가 중요하지, 성과를 따지는 건 큰 의미가 있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