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경기개선 인식 강해져"
[뉴스핌=김지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16%, 27.11포인트 오른 2371.72로 마감됐다. 지난달 2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 기록을 일주일만에 경신했다.
2일 종가<사진=한국거래소> |
이날 외국인은 홀로 449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국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08억원, 242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75%로 가장 크게 올랐고, 전기전자(2.62%), 의료정밀(1.91%) 증권(1.80%) 등도 상승세였다. 반면 운수장비 업종은 1.09% 하락했고, 전기가스업(-0.86%), 화학(-0.70%)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2.86% 올랐고, SK하이닉스(1.24%), NAVER(2.61%), 삼성물산(2.54%), 삼성생명(0.82%), 신한지주(1.3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51%), 한국전력(-1.25%), 현대모비스(-0.92%), POSCO(-0.55%) 등은 하락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ADP민간고용 지표 호조에 오늘밤 발표예정인 비농업부분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미국 금리인상이 가시화됐지만 자본유출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경기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중"일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기 확산에 시총 상위주 대부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특히 금리인상 수혜주인 은행·보험의 강세도 특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5% 오른 658.73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0.25%)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