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휴일 인사청문회 대책회의 자유한국당 “김상조·강경화·김이수 부적격”

기사입력 : 2017년06월06일 15:40

최종수정 : 2017년06월06일 15:40

[뉴스핌=이홍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휴일인 6일에도 인사청문 대책회의를 열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직후 국회에서 이현재 정책위의장과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소집해 인사청문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쇼(Show)통만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민심이 과거 정부와 달리 취임 한 달도 안되서 벌써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직 후보자들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오만하고 국회를 우습게 알기에 이런 깜도 안되는 사람들을 일국의 최고위 공직자로 내세우는 것인지 국민들은 의아함을 넘어 배신감마저 느끼고 있다"며 "국회는 국민을 대신해 고위 공직자를 검증하고, 그 적격성을 판단할 책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불공정의 종합세트로 공정거래를 감독하는 자리에 오를 수 없고, 올라서도 안되는 부적격자"라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특히 "김 후보자가 재벌저격수로 불리며 재벌들의 반칙을 고발할 때는 세상에서 제일 깨끗한 시민운동가인 것 처럼 행동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위장전입, 아파트 특별분양, 부동산 다운계약서, 논문 셀프 표절, 부인의 특혜취업, 아들의 군생활 특혜 의혹 등과 같은 온갖 편법과 부정을 일삼아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 "김상조, 강경화, 김이수 후보자는 한 마디로 불공정 비리백화점 1호, 2호, 3호"라며 "과거 같으면 청문회장에 서보지도 못할 인사들이 버젓이 버티고 있고, 청와대는 미동도 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강 후보자에게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청와대의 지명 이후로 하루가 멀다 하고 강경화 후보자와 관련된 각종 범법 및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세금 탈루, 부동산 투기 의혹, 위장전입, 건강보험법 위반 등 손으로 다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의혹들을 보면 강 후보자가 외교부장관으로서는 커녕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도 자질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외통위 간사인 윤영석 의원은 "강 후보자는 수많은 법적, 도덕적 의혹을 받고 있어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본인 스스로 결단을 내려 물러나거나 문재인 대통령은 지명 철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