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애플이 이르면 내년 자사의 웨어러블 기기에 첨단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8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애플의 계획을 전하면서, 이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첨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이용해 곡면형 스마트폰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회사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아이폰8의 곡선형 OLED 패널에 대해 삼성전자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소식통은 대만 북부 타오위안의 롱탄 지역에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용 핵심 시설이 있다고 말했다. 또 애플 부품 협력업체의 한 임원은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에 마이크로 OLED기술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LED인사이드'의 로저 추 분석가는 애플의 기술 개발을 위해 TSMC, 에피스타, 이노룩스, AU옵트로닉스와 같은 대만 기업들이 일부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어떤 기업이 마이크로 LED를 애플에 공급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