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홍하이 "애플·아마존 이어 델·킹스톤도 도시바 메모리 출자 지원"

기사입력 : 2017년06월13일 10:09

최종수정 : 2017년06월13일 10: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수시, 도시바 메모리 지분 40% 이하 보유할 것
"중국과 연계 No, 오히려 다른 펀드엔 중국 자금"

[뉴스핌= 이홍규 기자] 대만 홍하이정밀공업의 궈타이밍(테리 궈) 회장이 PC(개인용컴퓨터) 제조 대기업 델과 메모리 제조업체 킹스톤 테크놀로지가 홍하이의 도시바 반도체 사업(도시바 메모리) 입찰을 지원하는 애플과 아마존 진영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궈 회장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델이 오늘 합류했고 킹스톤 역시 우리의 컨소시움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궈 회장이 애플과 아마존이 홍하이의 입찰을 지원하기 출자에 나섰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각 기업의 출자 비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인수가 성사된다면 홍하이는 자회사 샤프와 도시바 메모리 지분 40% 이하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궈타이밍 홍하이정밀공업 회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궈 회장은 홍하이가 반도체 사업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들어 반독점 심사 통과가 수월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6개월 안에 반독점 심사를 완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홍하이는 2조엔이 넘는 인수가를 제시해 입찰자 중에 최고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입찰 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에 반도체 시설 증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에서 승리한다면 향후 메모리 칩 공장의 해외 건설을 검토하고 싶다"면서 "미국에서 국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홍하이뿐 아니라 도시바 메모리 입찰에는 미국 웨스턴 디지털(WD), 브로드컴-사모펀드 실버레이크 연합, 베인캐피탈-SK하이닉스 연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도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

오는 15일 도시바는 도시바 메모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8일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합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각 완료 목표 시점은 내년 3월이다.

궈 회장은 홍하이가 중국과 연계돼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중국 정부로부터 어떠한 자금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입찰에 뛰어든 사모펀드들이 중국 자금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정부와 산업계에서는 도시바 메모리가 홍하이에 넘어갈 경우 반도체 기술이 중국에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궈 회장은 "홍하이의 50%는 주요 국제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만약 그들이 홍하이를 중국과 연계돼 있다는 이유로 거절하고, 홍하이가 중국으로 기술을 가져간다고 주장한다면, 그들은 KKR과 실버레이크, 베인캐피탈이 중국 자금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만약 입찰에 참여한 사모펀드들이 중국과 연계된 어떠한 자금도 포함하지 않고 있다면 나는 내일이라도 입찰을 철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