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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홍석현, 특보직 사의표명…해촉절차 밟을 것"

기사입력 : 2017년06월19일 16:09

최종수정 : 2017년06월19일 16:09

고위관계자 "사의는 개인사유…굳이 말할 부분 없어"
홍준표 전 경남지사 "신문·방송 바쳤다" 발언 논란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직에 사의를 표명해 청와대가 해촉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주요국 특사단과 오찬을 했다. 왼쪽부터 송영길 러시아 특사, 문희상 일본 특사, 문 대통령, 이해찬 중국 특사, 홍석현 미국 특사.<사진=뉴시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혹 특사에게) 통일외교안보특보로 요청을 했는데, 연락이 와서 사의 표명을 했다. 몇 차례 (이러한) 의사전달을 저희에게 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저희 입장에선 다른 특보(문정인 특보)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때 이 문제를 밝히고 해촉을 할 생각이었는데, 여러 정치적 상황 때문에 먼저 (공개적으로) 말해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홍 전 회장의 특보직은) 해촉하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보직 해촉 뒤 새 인물을 발탁하는지 여부엔 "지금으로선 전혀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홍 전 회장의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선 "개인적 사유들 때문에, 저희가 굳이 말씀드릴 부분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지난달 21일 문 대통령 특사로 미국에 다녀온 뒤 통일외교안보특보로 위촉됐다는 소식에 "저하고 상의하지 않고 발표해 당황스럽다"고 말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 전 회장이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임종석) 비서실장이 진행했던 내용이라. 사전에 연락하는 과정에서 항공기를 타고가는 과정이라 연락이 잘 안 됐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추정했다.

한편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는 전날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7‧3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홍 전 회장을 겨냥해 "신문, 방송 가져다 바치고 조카(처조카·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시키고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라고 주장했다.

이에 중앙일보와 JTBC 등을 계열사로 소유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홍 전 경남지사가 홍 전 회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발언 철회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중앙일보와 JTBC는 지난 대선 보도 과정에서도 엄정 중립을 지켰다"며 "따라서 신문과 방송을 갖다 바쳤다는 홍 전 지사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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