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 밖 증가세를 보이면서 여전히 탄탄한 주택시장을 확인했다. 주택 공급량이 제한되고 수요는 늘면서 주택 가격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고가 주택 <출처=블룸버그> |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1일(현지시간) 5월 기존주택판매가 한 달 전보다 1.1% 증가한 562만 건(연간 환산)이라고 밝혔다.
이는 0.5% 감소한 555만 건일 것으로 전망한 금융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밑도는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2.7% 증가했다.
기존주택 공급량은 2.1% 증가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8.4% 줄었다. 이로써 전년 대비로 주택 공급량은 2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판매된 기존 주택판매 가격의 중간값은 1년 전보다 5.8% 오른 25만2800달러를 나타냈다. 현재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재고를 모두 판매 하는 데는 4.2개월이 걸린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주택 부족을 겪고 있다"며 "일부 시장에서는 주택 위기라는 단어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