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이주열 총재 "재정정책 확대 시 유연한 통화정책 가능"

기사입력 : 2017년06월22일 15:00

최종수정 : 2017년06월22일 16:17

"부동산대책, 투자심리 진정에 초점...주담대 증가 억제"

[뉴스핌=허정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여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 금융통화위원 공석과 관련해 “위원 간 견해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통화정책방향 결정에 있어서 리스크는 없다”고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22일 태평로 삼성본관 17층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경제상황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추경을 포함한 재정정책이 확장적으로 운영될 경우, 통화정책은 성장세를 지원하기보다는 가계부채를 비롯한 금융불균형,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자본유출 리스크에 더 유연하게 생길 여지가 생겼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부동산시장은 과열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이나 부산 등 수요가 높은 특정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정체되는 곳도 있고 경우에 따라 하락하는 곳도 있다”면서 “다만 이들 지역의 과열이 수도권이나 광역시로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필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총재는 “이번 대책은 투자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이로 인해 가격상승 기대를 약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LTV DTI 규제를 강화해 결과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의 큰 증가세를 억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과 관련한 정부의 대응책에 대해서 그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주택시장 상황이 통화정책방향 결정의 주된 고려요인이지만 전반적인 거시경제상황,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음 통화정책방향방향에 대해서도 입을 아꼈다. 이 총재는 “중요한 변수들의 향방이 아직은 확실치 않기 때문에 7월 전망 시에 다시 말하겠다”며 “올 들어 회복세를 수출이 주도했는데 수출에 변화를 줄 수 잇는 요인, 중국이나 미국과의 통상환경 변화, 유가 변동폭을 고루 살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금융통화위원회 6인 체제는 통화정책 결정에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금통위원 중 한 명인 장병화 한은 부총재의 임기는 이달 24일까지다. 오는 23일 퇴임식을 갖고 부총재로서 마지막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이 총재는 “현재 금융이나 경제성황을 보는 판단, 그에 따른 통화정책방향 면에서 금통위원들 간에 견해 차이가 크지 않다”며 “일시적으로 6인 체제가 된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금통위원들과 쭉 논의해 본 결과 전혀 정책결정에 리스크는 없다”고 전했다.

이주열 총재는 BIS 연차총회 겸 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을 위해 23일 출국한다. 그는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전례가 없던 일인 만큼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다 생각한다”면서 “BIS 총재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서 얻게 될 정보가 앞으로의 정책운용 과정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