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최태원 회장 자원외교 결실..'미국 셰일가스 개발 주도권'

기사입력 : 2017년06월29일 09:47

최종수정 : 2017년06월29일 09:47

SK그룹, GE와 셰일가스 전략적 제휴 강화
미국 본토 자원 공동개발해 제3국에 수출
최 회장 글로벌 파트너십 결실, 투자-자원 ‘윈윈’

[뉴스핌=정광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굵직한 자원외교 성과를 거뒀다. 미국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강화로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을 성사시켰다. 한국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미국 에너지기업의 자원이 만나 서로 ‘윈-윈’하는 최태원 회장式 협력모델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SK그룹은 문 대통령의 경제인단으로 방미중인 최태원 회장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겸임) 등과 함께 미 에너지 기업인 GE, 콘티넨탈리소스(이하 콘티넨탈) 등과 미국 셰일가스를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지속가능한 사업협력을 위해서는 양쪽 사업 당사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며 “이번 MOU는 미국발 제2차 셰일혁명을 활용, 기업은 물론 양국 정부까지도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차원 높은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GE 존 라이스(왼쪽) 부회장, 콘티넨탈리소스 헤럴드 햄(우측)회장과 미국 셰일가스를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MOU를 맺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K그룹>

SK그룹은 GE와 공동으로 미국 내 셰일가스를 개발할 뿐 아니라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미국산 LNG와 LPG를 판매할 수 있는 발전사업 등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SK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GE는 발전 설비를 공급하면서 프로젝트 정보와 네트워크를 공유키로 했으며 한미 양국은 물론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사업에도 협력해 나간다.

또 콘티넨탈이 확보하고 있는 셰일 개발에 대한 운영 역량과 정보를 활용, 미국 셰일 공동개발을 확대하고, 생산량의 증가가 예상되는 셰일을 활용하는 사업 기회에 대한 탐색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SK그룹 에너지 관계사인 SK E&S는 지난 2014년 콘티넨탈로부터 3억6000만달러에 미 현지 가스전 지분 49.9%를 인수, 셰일가스 공동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SK E&S는 총 매장량인 7600만톤 중 지분에 해당하는 약 3800만톤 규모의 가스를 확보하게 됐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1년 간 수입한 천연가스 총량(약 3345만톤) 보다 훨씬 많은 분량이다.

SK그룹측은 한미 양 국가 차원에서도 윈윈 모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 차원에서는 미국산 LNG를 확보, 국내 청정 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데 활용하는 것은 물론, 중동에 편중됐던 LNG 의존도를 낮추게 됨에 따라 에너지 안보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재생 발전 사업 등을 통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의 37% 감축목표 중 12%에 해당하는 해외배출권 확보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정부 역시 의미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그룹은 향후 5년 동안 1조8000억원을 미국에 투자할 예정이고, 추가적으로 약 3~5조원 규모의 잠재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간 2조원 수준의 미국산 에너지 생산‧수출로 무역수지를 개선하는 한편 4000~5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개발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최적인 모델인 셈이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SK의 대표적인 성장전략은 SK 관계사가 해외 대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뒤 자원협력, 기술협력, 마케팅협력 등의 방식으로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최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SK의 강점인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