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년 아성 흔들리는 한토신…한자신,턱밑까지 추격

기사입력 : 2017년06월30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06월30일 08:00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9일 오후 3시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부동산신탁사 가운데 전통의 1위를 고수해온 한국토지신탁의 선두 자리가 위태롭다. 사업성 높은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한국자산신탁이 맹추격하고 있어서다. 

올해 한국자산신탁은 한국토지신탁과의 영업이익 격차를 3%이내로 좁히며 '턱밑'까지 추격할 전망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토지신탁(한토신)과 한국자산신탁(한자신)의 영업이익은 각각 1140억원, 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한토신이 859억원, 한자신이 73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예상 영업이익(에프앤가이드 추정치)은 한국토지신탁이 1358억원, 한국자산신탁이 1330억원으로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에서는 한자신이 한토신을 압도한다. 한자신의 올해 영업익과 순이익 증가률은 38.3%, 36.2%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토지신탁은 19.1%, 20.5%다. 이에 따라 대형 증권사들은 한국토지신탁이 아닌 한국자산신탁을 신탁사 최선호주로 제시할 정도다.

한자신의 성장 1등 공신은 차입형토지신탁 때문이다. 부동산신탁사 주요사업은 차입형토지신탁, 관리형토지신탁, 담보신탁으로 나뉜다. 이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게 재건축, 재개발 등 개발신탁을 포함한 차입형토지신탁이다.

차입형토지신탁은 신탁사가 높은 자체 신용을 활용해 시행사에게 직접 자금을 대출해준다. 관리형토지신탁은 신탁사의 자금투입이 없다. 이 때문에 차입형토지신탁은 리스크(위험성)가 큰 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관리형토지신탁의 수수료는 1%미만이지만 차입형토지신탁은 3% 이상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후 부동산신탁회사가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의 단독 시행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자금력과 시행력을 두루 갖춘 대형 부동산신탁사가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 적극 뛰어드는 계기가 됐다.

한자신은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 신탁 방식으로 추진하는 최초 재건축 사업대행자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때 한토신도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최종적으로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이후 한자신은 여의도 수정아파트, 방배7구역, 명일동 삼익그린맨션2차, 명륜2구역 단독주택재건축의 사업자로 연달아 선정되며 정비사업에서 강자임을 입증했다. 올해 1분기에만도 7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토신도 대전 용운 재건축, 방배 삼호아파트를 포함한 재건축 사업대행자 수주 사례가 있다.

한자신의 강점은 한토신 못지않은 현금 보유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모회사인 부동산개발업체 MDM은 현금보유액만 3000억원이 넘는다. 계열사로 금융회사인 한국자산캐피탈, 한국자산에셋운용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구조화금융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한 부동산신탁사 관계자는 "재건축, 재개발 신탁방식 사업에는 자기자본이 많이 필요한만큼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부동산신탁사는 한 손에 꼽는데 그 중 한국자산신탁이 제일 적극적"이라며 "자금력을 바탕으로 올해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