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글로벌 왕좌' 등극...애플·인텔 제쳐

기사입력 : 2017년07월07일 14:56

최종수정 : 2017년07월07일 14: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합쳐도 상대 안돼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액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인 사상 최대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애플과 인텔을 모두 따돌리면서 독주에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분기 애플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05억달러(약 12조원) 수준이다. 추정치대로라면 삼성전자보다 2조원가량 적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애플을 추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제조시설 없이 아이폰을 위탁생산·판매하면서 매 분기 20% 중반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분기에는 삼성전자보다 약 2배의 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양사의 영업이익 격차는 30.2% 수준으로 좁혀졌다. 당시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익 8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애플 아이폰 6 시리즈 판매가 부진한 사이 삼성전자는 갤럭시 S7 스마트폰을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비자가전 등 전 사업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올해 2분기는 이같은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 애플이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아이폰7의 후속작을 내놓지 않은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을 필두로 IM부문 실적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최대 실적을 냈다.

관련업계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미국 IT 업계를 이끄는 이른바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전체 영업이익보다 많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들 4개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 추산치는 약 12조8000억원이다.

애플이 하반기 아이폰8을 출시하면 이또한 삼성전자 DS부문 실적으로 이어진다. 아이폰8이 삼성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당분간 애플이 삼성전자를 재역전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룡인 인텔과의 매출 격차를 더 벌렸다. 인텔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44억달러(한화 약 16조5000억원)으로 삼성전자보다 72.5% 적다. 1년 전에는 두 회사의 차이가 70%였다. 

반도체 매출액만 놓고 봐도 인텔 전체 매출액보다 많다는 진단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18조원 가까운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매출만으로 인텔을 뛰어넘는 건 처음이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 속에 양사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CPU 등 시스템반도체 중심인 인텔은 메모리 호황 효과를 거의 누리지 못한 반면 D램과 낸드플래시 세계 1위인 삼성전자는 고스란히 실적 상승으로 반영된 것.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DR4 4기가비트(Gb, 512Mx8)' 칩은 지난 6일 기준 당 평균 3.383달러에 거래(스팟가격)에 거래됐다. 지난달 중순 대비 5.7% 오른 가격이다. 1년전 이 제품 가격은 1.31달러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경쟁사인 마이크론의 대만 생산기지인 이노테라 팹 2라인이 질소가스 분사 시스템 오류로 최근 가동을 중단했다. D램 공급 축소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처리할 고용량 서버 수요와 갤럭시 노트8 등 고사양 스마트폰의 잇따른 출시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바뀌더라도 시장 전체적으로 공급 부족이 지속된다면  견고한 이익을 창출한다는 점을 삼성전자가 보여주고 있다"며 "반도체 부문은 삼성전자 실적을 지키는 철옹성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인텔은 지난해 전체 임직원의 11%에 해당하는 1만2000명을 감원하는 등 실적 부진에 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올 하반기에도 메모리 호황이 계속된다면 삼성전자가 연간 실적으로도 인텔에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