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트럼프 장남 '선거법 위반' 러시아 스캔들 속도 붙나

기사입력 : 2017년07월12일 22:35

최종수정 : 2017년07월12일 22:35

트럼프 주니어 이메일, 러 내통 결정적 단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변호사와 내통한 사실과 관련, 선거법 위반이라는 주장이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 제기됐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11일(현지시각) 공개한 이메일이 오히려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2016년 대선 당시 내통을 본격 수사하기 위한 결정적 단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사진=AP/뉴시스>

12일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지난해 6월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흠집을 낼 수 있는 정보를 받기로 하고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러시아 변호사를 만난 것은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의견이 법률가들 사이에 제기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기소로 이어지지 못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장남과 베셀니츠카야의 회동이 로버트 뮬러가 이끄는 특별검사팀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셈이라는 의견이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6월3일 베셀리츠카야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만약 그것이 당신이 말하는 것이라면 아주 좋아”라고 보낸 내용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그는 당시 만남에서 얻은 것이 전무했다고 주장했다. 베셀리츠카야 역시 자신이 러시아 정부 측과 어떤 형태로도 연계되지 않았다고 밝힌 상황이다.

법률 전문가들은 양측의 내통 자체가 범법 행위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검사팀의 초점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특정 법률 위반 여부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가지 적용할 수 있는 법률은 연방선거운동법이다. 이에 따르면 외국의 미국 정치 캠페인 기부를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 또 기부를 요구하는 것도 불법으로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시민 단체 커먼 코즈의 폴 라이언 변호사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기부가 반드시 금전적인 형태에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클린턴 후보에게 특정 혐의를 씌우는 정보 역시 연방선거운동법 상 기부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베셀리츠카야의 정보 제안에 ‘열정적으로’ 반응한 점이나 1주일 후 다시 전화 통화를 하자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은 실상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켄터키주립대학의 조슈아 더글러스 법학과 교수도 “트럼프 주니어의 이메일이 범법 행위의 개연성을 높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서바나 로스쿨의 앤드류 라이트 교수는 “트럼프 주니어가 불법 행위를 논의하기 위한 만남에 동의한 것 자체가 음모죄를 적용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의 공세가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파문에 대해 “내 아들이 마녀사냥에 걸려들었다”며 반격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