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저임금 7530원] 기본급+수당만 포함…"산입 범위 확대해야"

기사입력 : 2017년07월17일 15:35

최종수정 : 2017년07월17일 17:08

정기상여금,통상임금에 포함…최저임금 산정땐 빠져
성과금 많아도 미준수…"제도개선위에서 논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확정된 후 경영계를 중심으로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산정 시 현재는 기본급과 수당만 따지는데 앞으로는 정기 상여금 등 통상임금으로 인정되는 부분도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올 하반기 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최저임금 산입 기준 등을 논의한다.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최저임금 산입 범위 확대다.

현재 최저임금 구성 요소는 매월 1회 정기 지급하는 기본급과 직무·직책 등의 수당이다. 식비나 교통비 등은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 같은 최저임금 산입 기준이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1986년 최저임금법을 만든 이후 지금까지 큰 개정이 없었던 탓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2013년 대법원 판례를 보며 매달 지급하는 상여금, 교통비나 식대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며 "하지만 이 항목들은 최저임금 계산 때는 산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임금을 많이 주고도 최저임금법 미준수를 걱정해야 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성과 보수 체계를 도입해 기본급보다 정기 상여금을 많이 주는 기업들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 15일 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어수봉 위원장이 최저임금 표결 결과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영계는 한국도 외국처럼 상여금이나 식비 등을 최저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캐나다는 숙식비를 최저임금에 넣는다. 영국이나 프랑스, 아일랜드는 숙식비와 함께 상여금과 성과급도 최저임금에 포함시킨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측 위원인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 회장은 "최저임금위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지만 제도 개선도 중요하다"며 "상여금과 같은 임금을 많이 주고도 기본급이 낮다는 이유로 최저임금법을 지키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제도개선특별위원회에서 최저임금 산입 기준을 고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9월 제도개선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영계가 요구한 산입 범위 확대 등 본격 제도 개선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정대 최정임금위원회 사무국장은 "경영계는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과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노동계는 가구 생계비 반영 등을 주요 안건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오는 9월부터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