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카 회원, 독거 어르신에 선풍기 등 전달
[뉴스핌=이보람 기자] 19일 서울시가 승용차공동이용 서비스인 나눔카 이용을 통해 적립된 3875만원을 독거 어르신들의 시원한 여름을 위해 기부했다.

나눔카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다. 지난 2013년 2월 도입됐다. 현재는 그린카·쏘카·에버온 3개 사업자와 협력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사회공헌차원에서 지난 2014년부터 시민들이 한번씩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2016년 5월부터는 20원씩 적립, 사업자들의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3875만원의 적립금을 서울시복지재단에 지정기탁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도봉노인종합복지관, 노원노인종합복지관에 우선적으로 지원금을 배분키로 했고 복지관들은 독거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여름 생활용품인 선풍기와 쿨매트 등을 구입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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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나눔카 회원 15명이 직접 참여해 여름물품을 나눔카에 직접 싣고 독거 어르신 댁을 방문해 이들 물건을 전달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나눔카 수익금 기부는 나눔카를 이용하는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나눔 행사"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나눔카를 이용해 내년에 더 많은 분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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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