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가 트레이딩 부문에서 경쟁자인 골드만삭스그룹보다 2개 분기 연속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출처: 모간스탠리> |
모간스탠리는 19일(현지시간) 2분기(4~6월)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액이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공개한 골드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간체이스의 트레이딩 실적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특히 모간스탠리는 2개 분기 연속으로 라이벌인 골드만보다 트레이딩 부분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전날 실적을 공개한 골드만은 트레이딩 매출액이 1년 전보다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모간스탠리의 이자율 상품 트레이딩 순익은 1년 전보다 4% 감소에 그쳐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미국 대형 은행 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다. 모간스탠리가 강점을 지닌 주식 트레이딩 매출액은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모간스탠리는 2조2000억 달러의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자산관리 부문에서 41억5000만 달러의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모간스탠리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87센트로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76센트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센트를 모두 웃돌았다. 매출액은 95억 달러로 1년 전 89억1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20분 현재 모간스탠리의 주가는 전날보다 2.08% 오른 46.08달러를 기록 중이다. 골드만의 주가는 같은 시각 0.42% 내린 222.3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