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등 야3당 추경 본회의 상정 움직임...야밤 강행 국회 원칙 위배
[뉴스핌=김신정 기자] 정유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연합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려는 시도에 대해 "만약 이뤄진다면 야밤에 이뤄진 야합 날치기"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의원대책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22일 새벽 2시쯤 추경을 처리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만나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을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야3당이 이날 처리를 고수함에 따라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에 의한 국회 운영이 국회법의 대원칙인데 의사일정 합의도 없이 야밤에 강행하는 것은 국회 원칙에 위배된다"며 "여당은 두 야당과 함께 의원 대기령을 미리 내려놓고 시나리오에 의해 본회의를 개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조가 넘는 혈세를 금요일 밤에 의원 총동원령 내려서 야밤에 강행 처리하는 것은 적폐중 적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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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심의, 의결을 위한 본회의를 앞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당 대표실에서 정우택(왼쪽 세번째) 원내대표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