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중남미 공략 통했다…갤S8 판매 2배 '점프'

기사입력 : 2017년07월24일 11:03

최종수정 : 2017년07월24일 11: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남미 갤S8 판매 성장률, 글로벌 평균 웃돌아
프리미엄 마케팅 강화 등 현지 시장 공략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프미리엄 스마트폰 '갤럭시 S8'이 중남미 시장에서 글로벌 평균 성장률을 뛰어넘는 판매 성적을 냈다. 현지 시장에서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고 조직적인 힘을 실으면서 승부수가 통했다는 분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남미 시장에서 갤럭시 S8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 S7보다 50% 가량 늘었다. 특히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에선 갤럭시 S8 시리즈가 S7에 비해 2배 가량 많이 팔렸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틱 실버'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24일(현지시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국립극장(Auditorio Nacional)’에서 진행된 '갤럭시 S8 시리즈' 미디어 행사가 참석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는 글로벌 평균 성장률보다 두드러진 성적이다. 출시 3개월이 지난 갤럭시 S8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전작 대비 15% 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17일 대만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갤럭시 S8 누적 판매량이 갤럭시 S7보다 15%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출시 이후 중남미 시장에 공을 들였다. 고동진 사장은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치른 후 첫 목적지로 중남미를 택했다. 중남미를 전략 시장으로 점찍고 공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었다.

인사를 통해서도 힘을 실었다. 지난 5월 전무였던 김정환 중남미 총괄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현지 사령탑의 지위를 높여 그만큼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갤럭시 S8을 앞세운 프미리엄 마케팅에 공을 들였다. 중남미 최고층 건물인 칠레 산티아고 코스타네라 센터 외벽 전체에 광고를 선보이고 센터 1층에선 제품을 제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했다. 아르헨티나에선 항공기 로얄클래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갤럭시 S8 관련 정보와 연동 기기(기어 360, 덱스 등)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전자가 칠레에서 중남미 최고층 빌딩 외벽에 초대형 프로젝션을 활용해 '갤럭시 S8' 현지 출시를 알리는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남미를 적극 공략한 이유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프리미엄폰이 이끄는 미국과 유럽은 성장 정체에 부딪혀 신흥국 공략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특히 경기 침체로 한동안 부진했던 중남미가 올해는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업계 기대감이 높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중남미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348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0.2%로 1.7%p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남미는 원래 중저가폰 시장이 두터운 시장인데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면서 프리미엄폰 시장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중남미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아메리카 모빌'과 손을 잡았다. 브라질·멕시코·칠레·아르헨티나 등 17개국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메리카 모빌과 협력해 4.5G 차세대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통신 기반을 닦고 현지 소비자를 함께 공략하려는 게 삼성전자의 복안이다.

오는 8월 23일 공개를 앞둔 '갤럭시 노트8'도 중남미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9월 초 한국, 미국, 영국 등에서 먼저 출시하고 10월에 이 외 국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