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직제 시행규칙 공포...영문 명칭은 'MSS'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새롭게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가 4실·13국(관)·41과로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세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는 그동안 박근혜 정부 국무위원들이 참석해오던 자리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새 정부 국무위원만이 참석한 첫 회의다.<사진=청와대 제공>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제정해 공포했다고 밝혔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중기부는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해외시장정책관, 감사관에 9개의 과 단위 보좌기관을 두고 중소기업정책실, 창업벤처혁신실 및 소상공인정책실에 30개의 과 단위 보좌기관을 두게 된다.
기존 중소기업청에서의 7국 31과 체제에서 4실 13국관 41과로 조직이 대폭 확대되며 장관정책보좌관도 별도로 둔다. 중기부 인원은 중소기업청 소속 353명과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금융위원회 등 부처 인력 78명이 추가돼 총 431명으로 운영된다.
기능이 강화되고 조직도 신설된다. 해외시장 진출지원, 중기정책 평가·조정, 공정거래 환경 조성 및 혁신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정책평가조정과, 거래환경개선과, 해외진출지원담당관, 소상공인혁신과 등 4개 과를 신설했다.
아울러 산업인력·지역산업·기업협력 등 3개 과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창조경제 관련 1국5과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이전된다. 또 금융위원회에서 5급 1명의 인력이 기술보금기금 관리를 위해 중기부로 이동한다. 기술보증기금,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도 함께 이관된다.
중기부의 영문 명칭은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로 약칭은 'MSS'로 정해졌다. 중기부 측은 "설립취지와 국어 명칭 의미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부처의 영문 명칭은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것이므로 '벤처기업'을 지칭하는 정확한 영어 표현인 '스타트업(Startups)'으로 표기했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