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SK, 성장 패러다임 바꾼다...‘사회와 함께 성장’ 구체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공유 인프라 FT 신설
그룹 보유한 인프라 및 노하우 협력사와 공유
사회적기업 육성 및 구성원 행복가치 향상 추진
수익 중심에서 사회 동반으로 성장 패러다임 변화

[뉴스핌=정광연 기자] SK그룹(회장 최태원)이 ‘공유 인프라 테스크포스(공유TF)’을 구성을 시작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딥체인지 2.0’ 본격 시동에 나섰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6월 경영확대회의에서 강조한 ‘동반성장’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통적인 금전적 이윤이 아닌 ‘사회적 가치’와 ‘행복가치’라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확보에서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SK그룹 관계자는 “공유TF는 7월초 구성을 시작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운영 방안 마련에 돌입한 상태”라고 31일 밝혔다.

공유TF는 스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전략위원회 소속으로 결정됐다. 조대식 스펙스추구협의회 의장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이 공유TF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 책임자인 TF팀장(전무)에는 임종필 SK하이닉스 SCM본부장이 임명됐다. 임 팀장은 지난 7월 1일자로 SK하이닉스에서 수펙스위원회로 파견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다. 겸임이 아닌 파견 발령을 선택한 건 그만큼 독자적인 권한을 줌과 동시에 공유TF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조직도. 신설된 ‘공유 인프라 TF’는 조대식 스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위원장이 겸임하고 있는 전략위원회 소속으로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프로젝트 전반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SK그룹>

공유TF는 ‘조대식 의장-임종필 팀장’ 라인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 전략기획 담당자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추가로 합류할 기타 임원이나 세부 인력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SK그룹측은 “시작 단계이며 기본적으로 구체적인 인력 구성 현황 등은 외부 공개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유FT는 지난 6월 19일 최 회장이 ‘2017 확대경영회의’에서 밝힌 ‘사회와 함께 하는 딥 체인지’의 일환이다. 최 회장과 주요 그룹사 CEO들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포트폴리오 발굴 ▲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R&D 및 기술혁신 등을 ‘딥체인지 2.0’의 목표로 정하고 대대적인 투자와 협력을 강조한바 있다.

특히 최 회장은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 등 유무형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외부 협력업체와 같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SK의 유무형 자산들은 ‘공유인프라’에 해당한다.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해달라”며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자는 최 회장의 의지가 담긴 딥체인지 2.0의 본격 가동으로 보고 있다. SK는 지난 25일에는 2, 3차 협력사 지원을 위한 1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설한바 있다.

펀드 신설과 함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SK㈜ C&C, SK이노베이션, SK건설 등 그룹사들의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 또는 신설하기로 했는데, 공유TF는 이런 업무들을 총괄하며 협력사 및 스타트업 지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공유TF 신설을 시작으로 SK가 이미 추진중인 ‘사회적 기업’ 육성과 ‘행복가치’ 확대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회적기업이 가치를 자체 산정해 지난해 30억원, 올해 500억원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사회적기업 육성에 몰두하고 있는 최 회장은 10년대 10만개의 사회적기업이 설립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사회적 혁신을 기업 차원에서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구성원들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경영 방식을 지속 도입하고 있는데 SK㈜의 경우 자체 보고서에서 지난해 구성들의 행복가치가 8500억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협력사와 스타트업 등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그룹 분위기가 어느 정도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는 “SK그룹의 딥체인지 2.0은 결국 기업의 성장이 사회 전반의 성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를 공유하고 수익도 공정하게 나눈다는 것”이라며 “최 회장의 경영 일성인만큼 올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