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유엔 안보리 새 대북 제재 실행이 문제"

기사입력 : 2017년08월07일 10:06

최종수정 : 2017년08월07일 10:07

[뉴스핌=이영기 기자]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가결했지만, 과연 그 실행이 당초 의도만큼 이뤄질지에 의문이 제기돼 주목된다.

대북 제재가 효과를 보기 전에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할 것이고, 중국도 북한 붕괴만은 막아야 된다는 명분으로 제재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해 여기저기 뚫린 구멍을 틀어막으려고 새로운 제재안을 가결했지만, 그 강력한 실행이 가능할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우선 새로운 대북 제재안이 너무 늦게 가결돼 그 효과부터 문제시 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은 이미 사정거리가 1만km 내외(6400마일)인 발사체를 이미 개발했고, 로스엔젤레스, 덴버, 시카고가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미사일의 대기 재진입 기술인데, 그것도 이르면 내년이면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동아시아안보협력프로젝트의 이사 레온 시걸은 "제재만 두고 보면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며 "문제는제재가 실행되고 그 경제적 효과가 실감이 나야하는데, 그 즈음이면 이미 ICBM은 거의 완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지난 7월 28일 시험발사한 ICBM급 화성-14호 미사일 <사진=조선중앙통신>

◆ 중국의 태도 변화가 관건...'완벽한 제재 실행해야'

무엇보다도 중국의 태도가 관건이다. 중국이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완벽하게 실행지가 의문인 것이다. 현재 북한은 무역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지난 2006년 이래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한 대북제재를 완벽하게 실행하지 않았다.

중국은 북한 체제의 붕괴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강력한 제재로 수만명의 경제 난민이 동북삼성으로 몰려들 우려가 있고 무엇보다도 미국과 직접 대치해야하는 상황이 곤혹스럽기 때문이다.

중국 뿐 아니라 새로운 대북 제재를 두고 아시아 여러 국가들의 반발도 제기되는 상태다. 수십년동안 북한과 유지해 온 관계를 단절하기 어렵고 또 수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가진 대북관계를 탐지해 내기도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지난 5일 유엔 안보리는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 237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는 북한으로 흘러들어 가는 자금줄을 차단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원유수출 봉쇄가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우선 북한의 주수입원인 석탄, 철, 철광석 등 광산물 수출이 전면 금지된다.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안보리 결의안 2321호에서는 북한의 석탄수출에 상한선을 설정했지만 이번에는 상한선을 아예 없애고 수출을 전면 금지한 것이다.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 가운데 하나인 수산물도 처음으로 수출금지 대상에 올랐다. 이밖에 노동자 송출도 전면 금지된다. 북한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 5만 명 이상의 근로자를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의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이에 따라 연간 10억 달러(1조1260억 원)의 자금 차단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0억 달러로 추정되는 북한의 연간 수출액의 3분의 1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