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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北 설전, 한반도 ‘화염’으로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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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전문가들, 미국 실제 북한 공습 움직임 없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북한에 ‘화염과 분노’로 응수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전세계를 경악하게 했다.

금융시장이 요동쳤고, 주요 외신들과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이 실제로 북한을 공격할 것인지 여부를 분석하는 데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위를 더하는 강경 발언이 가뜩이나 평화적인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제 발등 찍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된 한미 연합항공차단작전에서 미국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일명 죽음의 백조)가 지난달 30일 오전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오산 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날로 격해지는 북한과 미국의 설전이 한반도에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군사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에 걸쳐 북한을 공격할 뜻을 내비쳤지만 실제로 이를 행동에 옮기려는 신호가 포착되지 않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전역한 미군 장교 마크 허틀링은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치르기 전에 선행돼야 할 일들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북한을 공격하기 앞서 미국은 자국민 보호를 위해 한국에 체류중인 미국인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전시켜야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이 없다는 얘기다.

이와 동시에 한반도를 중심으로 일본과 괌에 이르는 동북아 지역에 크루즈 미사일로 무장한 해군과 공군 전투기 등 대규모 군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미국은 이미 공격과 방어를 위한 군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지만 북한과 전면전을 벌이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북한은 서울을 공격할 수 있는 전통적인 형태의 대표를 대량 보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해안포사격으로 인한 수도권 희생자가 수 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허틀링은 이를 제거하기 위해 몇 주간에 걸친 공습이 필요하고, 미국은 지난 1991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을 선제 공격했을 때와 같이 전투기 연료부터 폭탄까지 모든 물자들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 연합군의 이라크 폭격을 위한 준비는 5개월에 걸쳐 이뤄졌다. 미국이 북한을 공습하는 데도 미국의 지상군을 한국으로 옮기는 데 수 주일의 시간이 필요하고, 이들을 북쪽의 접전지로 이동시키는 데는 더 오랜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미 태평양사령부의 연합정보국 이사를 지낸 칼 슈스터 하와이 퍼시픽 대학 교수 역시 미국이 북한과의 전면전을 실제로 준비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의 방어 체제를 파괴시키거나 무력화시키기 앞서 폭탄부터 미사일과 전투기까지 필요한 물자를 충분히 확보해야 하지만 당장 북한을 공습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이 필요한 무기와 전투기가 미국이 아닌 중동에 집중 배치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타임즈(NYT)도 미국과 동맹국들이 한계 수위에 이른 설전이 실제 군사 행위로 치닫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제 공격이 북한의 공격적인 도발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역시 한 목소리를 냈다. 국경에서 불과 35마일 떨어진 곳에 배치된 북한의 무기가 가동될 때 한반도가 최악의 전시 상황을 맞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외신들은 북한이 괌을 폭격하겠다는 위협 역시 현실성 떨어진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테스트를 실시했지만 실제 전투에서 검증된 바가 없고, 정확성 역시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미국의 보복이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위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직시하고 있어 섣부른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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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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