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12주 만에 50% 지지율 붕괴
당내 내홍 커진 국민의당 최하위 기록
[뉴스핌=조세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71.7%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9.8%를 기록하면서 12주 만에 50% 지지율이 붕괴했다.
<사진=리얼미터> |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유권자 2542명을 조사(응답률 4.5%)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주간 집계는 긍정률이 전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71.8%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0.4%포인트 오른 21.3%로 조사됐다.
지난 한 주간 한반도 강대강 대치 정국으로 인한 안보 불안감과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자진 사퇴가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부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공식사과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민주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며 전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9%로 2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선 이후 유지해온 50% 지지율이 처음으로 깨졌다.
자유한국당은 '전술핵 배치' 등 안보 공세를 이어간 결과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16.9%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대구·경북(TK), 보수층, 50대와 20대에서 오름세를 보였으나 충청권과 부산·경남(PK), 60세 이상과 40대, 중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8%포인트 오른 6.5%로 3위를 유지했다. 6.2% 지지율을 보인 바른정당이 그 뒤를 쫓았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확산된 영향으로 1.5%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