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산란계 농가를 전수 조사한 농림축산식품부가 18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후 4시 김영록 장관이 국내 계란 안전관리 대책 추진 상황을 브리핑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허태웅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중간 브리핑을 한다.
정부는 지난 17일 오전 5시 기준으로 검사 대상 1239개 산란계 농가 중 876곳의 조사를 마쳤다. 검사 결과 32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가가 6곳, 비펜트린 등 기타 농약이 기준치 초과 검출된 곳이 26곳이다. 정부는 32개 농가에서 생산한 달걀 전량을 회수해 폐기하고 있다.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 기준에 미흡한 농가가 63곳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적합 농가는 28곳에 달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8일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계란을 수거해 검사할 예정이다.
17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곡리 한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들이 폐기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