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살충제 계란] '스티커'만 있으면 무조건 친환경…가격은 최대 3배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4:22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14:25

대형마트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 코너 홍보
소비자들 "비싸도 브랜드 믿고 찾은건데"

[뉴스핌=장봄이 기자] '유기농 ○○, 무농약 ○○, 100% 국산'

정부 인증 마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친환경 제품 자체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친환경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마트에도 불만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매장 내 친환경 코너를 마련해 정부가 인증한 유기농·무농약·유기가공식품 등 초록색 인증 마크가 붙은 제품들을 진열해놓고 있다. 마트가 친환경 식품을 판단하는 기준은 하나다. 정부의 공식 인증을 받았나, 받지 않았나. 

대형마트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유기농 코너<사진=뉴스핌>

대형마트는 초록색 인증마크가 붙었거나 제품명에 유기농·무농약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상품들을 친환경 제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인증을 받지 않고 제품명에 해당 단어를 사용하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정부 인증에 따라 제품을 구분한다.

수입 제품의 경우에도 생산 국가에서 인증을 받았거나 국내에서 추가적인 인증을 받은 경우 친환경 식품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대형마트는 이런 친환경 인증을 활용해 친환경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유통업체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는 브랜드를 믿고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데 업체도 이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진열대 이곳 저곳에는 '우리가족 건강을 약속하는 친환경 농산물',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한 친환경 인증 상품', '마트 추천상품' 등 홍보 문구도 걸어 놓았다.

판매하는 상품 종류도 다양하다. 유제품이나 과일·야채 등 식재료뿐만 아니라 곡물 제과 유아식품 등 대부분 품목들이 진열돼 있다.

게다가 유기농 제품은 일반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최대 2~3배 비싸다. 한 소비자는 "이번에 계란만 봐도 일반 계란과 친환경 인증 계란은 가격 차이가 2배 이상이나 난다"면서 "마트에서도 진열대에 친환경 제품이라는 걸 강조하며 문구들을 내걸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른 고객도 "공식 인증이야 정부가 맡아서 한다고 해도 가격을 책정해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모르쇠로 나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친환경 제품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형마트 관계자는 "국내에서 친환경 제품은 정부가 권한을 가지고 인증 부여를 하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선 추가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기 곤란한 상황"이라며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증 시스템이 재검토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진열대에 마련된 친환경 농산물 코너 <사진=뉴스핌>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