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오늘 '절대평가 수능' 3차 공청회...확대 범위 두고 여전한 줄다리기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1:15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11:15

[뉴스핌=김규희 기자] 중3 학생들이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 확정을 앞두고 오늘 오후 부경대학교에서 영남권을 대상으로 3차 공청회가 열린다. 이날도 지난 1, 2차 공청회에 이어 절대평가 도입 과목 확대 범위를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강원권을 대상으로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 공청회'가 열렸다. 호남권을 대상으로 열린 2차 공청회는 16일 전남대에서 진행됐고 영남권 대상 3차 공청회는 18일 부경대, 충청권 대상 4차 공청회는 21일 충남대에서 개최된다. [뉴시스]

앞서 교육부는 기존 절대평가 도입이 결정된 영어와 한국사 과목에 통합사회·과학, 제2외국어·한문 2개 과목을 추가해 총 4과목으로 확대하는 1안과 국어, 수학, 탐구를 포함한 전과목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2안을 제시했다.

18일 오후 진행될 3차 공청회는 지난 1, 2차 공청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과목에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별 다른 대안이 없어 학생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는 우려와 과도한 경쟁이 완화되고 학생이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게 된다는 기대가 맞서고 있다.

1차 공청회에서는 교육 시민단체와 고등·대학교 교원, 학부모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합리적인 학생 선발 도구가 없어진다는 점과 공정선발 한계 및 정시전형 무력화 등을 우려했다.

송현섭 도봉고 교감은 “수시전형 비율이 74%인 현 시점에서 수능은 학생선발도구로서의 기능과 수명을 다했다”면서 “문제는 수능을 대체할 합리적인 평가도구가 없다는 점”이라 지적했다. 안성진 성균관대 교수는 “전과목 절대평가 시행할 경우 동점자 규모가 급증해 대학의 공정선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김선희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회장도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했다.

반면 교육 시민단체는 상대평가인 현행 수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을 주장했다.

이찬승 교육을바꾸는사람들 대표는 “1안은 소위 ‘풍선효과’로 인한 폐해가 매우 커서 반대”라며 “가령 수학은 지금도 과도한 수준으로 학습하는데 1안이 되면 수학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 전했다.

호남권을 대상으로 펼쳐진 2차 공청회에서도 양 측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이어졌다.

신병춘 전남대 교수는 "준비 미흡한 상태에서 급격한 변화는 지나친 혼란을 야기한다“며 ” 2024학년도에 절대평가 전면 도입해 충격을 완화해야한다. 또 대학들은 새로운 방식의 입학전형 개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손철수 안남고 교감도 단계적 확대에 공감하며 "1안으로 채택해야 중3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을 주장하는 문동호 광주여고 교사는 "과도한 점수경쟁이 완화되고 학생참여형 수업이 활성화돼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핵심역량 기르기 위한 변화 나타날 것"이라 말했다. 임진희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장도 “1안은 오히려 국어·수학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 초·중등교육을 왜곡시킬 우려가 크고 사교육 시장을 팽창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계 관계자는 3차 공청회를 앞두고 "양 측의 팽팽한 의견 대립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교육부가 학교, 학부모, 시민단체 등 교육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갈등을 풀어나가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총 4차례에 걸친 대규모 권역별 공청회를 통해 학생, 학부모, 학교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31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 확정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4차 공청회는 충청권을 대상으로 21일 오후 충남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