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카뱅, 오픈 3주째 대출 오류…CB사와 '네 탓' 공방

기사입력 : 2017년08월21일 13:32

최종수정 : 2017년08월21일 14:07

나이스평가 "문제없다"...대출 속도조절 가능성도

[뉴스핌=강필성 기자] 카카오뱅크(이하 카뱅)가 영업을 개시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대출 조회 및 신청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다. 트래픽 집중 현상으로 인해 원만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카뱅은 신용평가사(CB사)인 나이스평가정보의 문제라고 떠넘기는 반면 나이스평가정보는 내부 전산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20일이 넘게 대출 서비스에 오류가 나오지만 서로의 탓만 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뱅은 지난달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대출 서비스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현재 카카오뱅크의 대출 서비스는 여전히 원만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카뱅의 대출서비스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이뤄진다. 사실상 모든 시간대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대출 받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인터넷 상에1천번이 넘게 시도하고도 대출을 받지 못했다는 하소연이 올라올 정도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현상이 언제 해결될지 모른다는 점이다. 

카뱅 관계자는 “대출 트래픽이 유관기관의 처리 용량을 넘어서고 있다”며 “카뱅과 대외 유관기관들은 시스템을 증설하여 대응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대출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카뱅이 말하는 유관기관은 대출 신용조회(CB) 회사인 나이스평가정보다. 신용조회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면서 대출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지난달 27일 카뱅 서비스 당시 트래픽 집중에 따른 오류가 발생했다. 당시 CB 정보를 받는 은행 등 다른 금융사의 업무도 차질을 빚었다. 그렇지만, 나이스평가정보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나이스평가정보 관계자는 “현재 전산망은 아무런 문제가 없이 원만하게 서비스 되고 있다”며 “카뱅에 왜 문제가 발생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출 지연의 문제가 우리 탓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런 나이스정보평가의 주장도 근거는 있다. 나이스정보평가의 서버가 마비됐던 지난달 27일과 달리 현재 다른 금융사의 신용조회 서비스나 카뱅의 계좌개설 및 입출금 서비스는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결국 양사가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길 뿐 해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카뱅이 내놓은 해법은 고객센터 충원 정도에 그친다. 카뱅은 500명 규모의 제2고객센터 증설에 나섰다. 하지만 고객센터 증설과 대출 트래픽은 별개다. 

이 때문에 금융권 일각에서는 카뱅이 의도적으로 대출 속도를 조절하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자본금이 수백조원인 시중은행과 달리 인터넷전문은행인 카뱅 자본금은 3000억원에 불과하다. 지난 11일 기준 케뱅의 대출(여신)은 7700억원을 넘어섰다. 

대출을 무작정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대출이 6000억원을 돌파하자 아예 대표 상품인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 중단하기도 했다.

카뱅 관계자는  “단순 대출을 받고자 하는 수요 이상으로 금리나 한도를 조회해보려는 수요가 많아서 트래픽이 과도하게 몰리고 있다”며 “의도적인 대출 조절은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한달이 다 되도록 대출 오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적어도 기존 은행의 불편한 대출 서비스의 대안이라는 슬로건이 빛 바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