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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35만개 빵·훈제계란 제조…모닝빵·동의훈제란·아침란 등

기사입력 : 2017년08월21일 14:46

최종수정 : 2017년08월21일 15:52

49개 부적합 농가 계란 유통과정 추적조사 결과
유일식품 '모닝빵'·(주)행복담기 '동의훈제란'·(주)아침 '아침란'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정부가 살충제 등이 검출된 부적합 계란에 대한 유통단계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3개 제조가공업체에서 살충제 계란 34만8000개를 공급받아 빵과 훈제계란 등을 제조해 판매한 것이 확인됐다.

문제가 된 가공식품은 부산시 사하구 유일식품의 '모닝빵', 충북 옥천 소재 주식회사 행복담기의 '동의훈제란', 경기 성남 소재 주식회사 아침의 '아침란' 등이다. 주로 뷔페식당과 마트·소매점 등을 통해 판매됐으며, 정부는 소진되고 남은 제품을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유통추적조사 결과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살충제 계란' 난각코드(최종) 및 유통경로, 위해성 판단방법 다운로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현장조사 인력 총 502명(지방식약청 및 지자체 포함)을 투입해 유통단계 추적조사를 실시, 49개 부적합 농가 계란의 유통 단계에 따라 판매업체 1617개소를 조사해 451만1929개 계란을 압류·폐기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압류된 계란은 163개 수집·판매업체에서 418만3469개(92.7%), 840개 마트·도소매 업체에서 29만2129개(6.5%), 9개 제조가공업체에서 2만1060개(0.5%), 605개 음식점 등에서 1만5271개(0.3%)다.

9개 제조가공업체 중 3개 업체는 부적합 계란 34만8000개를 공급받아 빵 및 알가열성형제품(훈제계란 등)을 제조해 주로 뷔페식당 또는 마트․소매점 등을 통해 판매된 것이 확인되어 소진되고 남은 제품을 폐기 조치했다.

부산시 사하구 소재 유일식품은 미림농장(울산 울주군)과 한국농장(울산 울주군)에서 구입한 계란 5400개를 사용해 '모닝빵' 등 32개 제품 935㎏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부산·울산 지역의 뷔페식당에 판매하고 소진된 731.5㎏을 제외한 나머지 203.5㎏을 압류했다.

충북 옥천 소재 행복담기 주식회사는 윤재우(충남 천안시), 대흥농장(충남 홍성군), 청운영농조합법인(충북 음성군), 시온농장(충남 천안시)에서 구입한 계란 31만4100개를 사용해 '동의훈제란' 28만8860개를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인터넷 등으로 판매·소진된 26만7800개를 제외한 나머지 2만1060개를 압류했다.

경기 성남 소재  주식회사 아침은 정광면(경기 이천시)에서 구입한 계란 2만8500개를 사용해 '아침란' 2만8030개를 제조했고, 해당 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개인에게 전량 판매 소진했다.

아울러 부적합 계란은 학교급식소로 납품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정부의 부적합 계란 보도 이후 교육당국이 신속히 계란 및 그 가공품을 급식 원료로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한 결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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