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파이낸셜 컨설턴트] 법학도에서 재무전문가로…이준호 iFA 대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년 전부터 전산팀 꾸려 운영…"양보다 질로 경쟁해야죠"

[뉴스핌=이지현 기자] "고객이 봤을 때 재무설계 1등 브랜드. 그렇게 만들어야죠."

이준호 iFA 대표는 회사명조차 iFA로 바꿨을 정도로 확신에 차 있다. IFA(Independent Financial Adviser)는 고객에게 여러 금융상품을 소개하며 재무설계를 해주는 독립투자자문업자를 일컫는 말이다.

그는 법학도였다. 법학 박사과정을 밟던 중 우연히 친구가 보여준 재무설계 관련 논문에 매료됐다. "논문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앞으로는 변호사나 회계사, 의사처럼 재무상담사도 전문가의 영역이 될 거라는 내용이었죠. 거기에 매료돼 보험독립법인대리점(GA)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당시는 2004년, 우리나라에 GA가 제대로 자리 잡지 않았던 때다. 그래서 유일하게 변액보험을 판매 중이던 메트라이프생명에 설계사로 들어갔다. 법을 배운 덕에 논리적으로 고객을 설득할 수 있었고, 상속이나 증여에 대한 이해도 빨랐다. 그는 2년간 잘나가는 설계사로 일하다가 GA에서 2년간 더 영업 이력을 쌓은 뒤 2007년 GA를 설립했다.

iFA 이준호 대표<사진=iFA>

사업 초기부터 증권사들과 제휴해 재무 컨설팅 분야의 경쟁력을 키워갔다. 하지만 다른 GA들과 경쟁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은 것이 문제였다.

"당시 홈쇼핑 대면채널을 저희가 위탁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사업을 아예 접고 회사 규모를 키웠죠. 2012년에 회사명을 iFA로 바꾸고 본격적인 리크루팅에 나섰어요. 2015년 겨울에 설계사 1000명을 찍었죠. 지난해 GA업계에서는 리크루팅 경쟁이 치열했어요. 그러나 더 이상의 양적 경쟁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습니다."

올해는 결실의 해다. iFA는 그동안 개발해온 각종 시스템들을 올해 초부터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변액펀드관리시스템(VFA)'이다. VFA는 변액보험 고객이 자신이 가입한 펀드의 수익률을 직접 보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변액보험에 가입하면 채권형이든 주식형이든 옮겨타야 하는 시기가 있어요. 그래야 최선의 수익률이 나오는 거죠. 그걸 설계사가 설명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VFA를 만들었어요. 주기적으로 펀드를 바꿀 때가 되면 고객에게 시그널을 주는 겁니다. 펀드를 바꿀 것인지 말 것인지는 고객 선택이고요. 저희는 펀드를 관리하면 수익률이 얼마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험은 역선택 우려 때문에 그렇다 쳐도, 펀드 등은 고객이 직접 골라 구매할 수 있어야 해요. 그게 요즘 전 세계 트렌드고요.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VFA를 만든 이유죠."

VFA 외에도 올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시스템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Hope Plan'이다. "고객이 처음 재무설계를 받을 때 계획했던 대로 삶이 흘러가지 않잖아요. 결국 중간에 재무 목표가 바뀌기도 하고 재무 상태가 변하기도 하죠. 고객이 그런 정보들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프로그램이 설계사에게 신호를 주고 설계사는 이를 바탕으로 다시 재무상담을 하게 됩니다. 보다 빠르게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해서 재무설계를 완성하는 거죠."

설계사 교육 및 지원 시스템도 차별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설계사들이 온라인에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iFA 설계사들은 개인 영업실적이나 경력에 따라 맞춤형 강의를 배달받는다. 공지사항 같은 것도 SNS의 타임라인 방식으로 각 설계사에게 필요한 것들만 보여준다. 지금은 단방향 소통이지만, 인공지능(AI) 학습 기능을 통해 나중에는 설계사가 인공지능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실 저희는 10년 전부터 전산팀을 꾸려 운영해왔어요.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당시에는 다들 이해를 못했죠. 10년이 지난 지금, 시스템 측면에서는 다른 업체들과 개발 속도부터 차이가 나죠. 당장 GA업계는 양적 경쟁이 치열해요. 설계사 리크루팅에만 매달리고 있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산 등 소프트웨어 부문이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겁니다. 질적인 경쟁을 해야 해요. GA 중에서도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하고요. '재무설계 1등 브랜드'로 고객에게 인식되도록 하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