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김승동의 보험 X-ray] '사망+노후' 두마리 토끼 잡는 법

기사입력 : 2017년08월17일 07:47

최종수정 : 2017년08월21일 14:56

정기+연금보험 가입보다 저해지종신보험이 유리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6일 오후 3시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조기사망과 노후자금을 동시에 가장 적은 비용으로 준비하는 방법은?

통상 조기사망을 대비해 종신보험,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연금보험에 가입한다. 문제는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은 모두 보험료가 비싸다. 일반 가정에서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을 동시에 가입하는 건 만만찮은 부담이다.  

그래서 일정기간 내 사망할 때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정기보험과 연금보험을 가입하도록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뤄졌다. 예를 들어 사망보장은 60세까지, 연금은 60세 이후 받는 식의 설계다. 

뉴스핌이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저해지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정기보험과 연금보험을 동시에 가입하는 것보다 유리했다. 다만 저해지종신보험은 조기 해지하면 환급금이 거의 없는 상품이라는 단점은 있다. 

◆ 저해지종신보험이 정기보험+연금보험 가입보다 유리

저해지종신보험은 지난 2015년 ING생명이 처음 개발, 출시한 상품이다.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최대 20% 이상 싸다. 조기해지(납입기간 이내)하면 해지환급금을 거의 없게 설계한 상품이다. 즉, 보험을 해지하는 계약자에겐 불리하지만 유지하는 계약자에겐 유리한 구조다. 

저해지종신보험은 납입완료 시점 이후엔 해지환급금이 많아진다. 이를 연금으로 전환해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성이 사망보험금 2억원을 보장받기 위해 ING생명 저해지종신보험인 ‘용감한오렌지종신보험’에 가입하면 20년 동안 매월 43만4000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납입이 끝나는 60세 시점의 해지환급금은 원금(9895만원, 고액할인 적용)의 110.4%인 1억930만원이다. 이 해지환급금을 연금전환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60세까지 같은 금액의 사망보험금을 보장받는 정기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는 5만8000원이다. 저해지종신보험 보다 37만6000원 저렴하다. 이 차액을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20년 후 해지환급금은 1억792만원이다.

저해지종신보험 단일 상품에 가입하는 게 약 140만원 많다.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정기보험과 연금보험 두 상품을 관리하는 것보다 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편리하다.

단, 저해지종신보험은 연 2.6% 확정이율(예정이율)을 적용한다. 금리가 아무리 낮아져도 무조건 이 금리를 지급한다는 얘기다. 반면 연금보험의 최저보증이율은 10년까지 연 2.5%, 10년 이후 연 1.0%다. 금리가 하락하면 연금보험의 해지환급금은 9471만원(104.1%)에 그칠 수도 있다. 이것과 비교하면 1459만원 차이가 날 수도 있다.

◆ 체증형 저해지종신보험은 56세 이후 사망보험금 많아져

또 저해지종신보험 중 체증형 상품은 56세 이후 매년 보험가입금액의 10%가 체증된다. 가령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받는 조건으로 가입했다면 55세 이전에 사망하면 1억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56세엔 1억1000만원, 57세 1억2000만원 등 10%씩 증가해 65세 이후 사망하면 2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체증형 상품은 가입 초기 위험보험료를 적게 떼기 때문에 더 많은 돈을 적립금으로 쌓아 굴릴 수 있다. 같은 조건으로 체증형 저해지종신보험과 정기보험+연금보험 가입을 비교한 결과도 종신보험을 가입하는 게 유리한 것으로 나왔다.

저해지종신보험은 ING생명 외에도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KDB생명, ABL(옛 알리안츠생명)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어느 보험사 상품을 가입하느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해지종신보험이 일반종신보험 대비 보험료를 낮춘 덕분에 지금까지 보험업계의 상식이었던 정기보험과 연금보험 두 상품 모두 가입보다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