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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동의 보험 X-ray] 푸르덴셜生, 연금보험 달러로 가입하라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07:44

최종수정 : 2017년08월21일 14:57

원화 상품보다 0.8%p 더 받아...안정적 노후 대비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7일 오후 4시0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달러 자산에 투자할 것인가, 원화 자산에 투자할 것인가. 최근 몇년새 국내 금융시장의 화두는 '달러에 투자하라'였다. 한국내 부동산, 주식, 채권 등 원화 일색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보험시장에서도 이같은 인식을 반영한 상품이 나왔다. 특히 은퇴 후 받는 연금이라는 장기상품에 달러로 투자하는 것이다. 

푸르덴셜생명의 ‘평생소득변액연금보험’은 지난해 3월 출시, 지금까지 1300억원 어치 이상 팔려나갔다. 푸르덴셜생명은 이 상품에 더해 달러화로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을 최근 내놓았다. 기존 원화 상품 대비 0.8% 연금지급률을 끌어올려 45세 이후 최소 연 3.8% 이상의 연금지급률을 보장한다. 

 

◆투자 통화 다를 뿐 큰 차이 없어

달러형 변액연금보험은 상품은 3000만원(미화 3만달러) 이상을 내고 가입하면 다음 달부터 매년 확정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구조다. 투자실적에 따라 적립금이 변동되는 변액보험임에도 확정적으로 연금을 지급한다.

다만 확정연금을 보장하기 위해 푸르덴셜생명은 특별계정적립금의 연 0.9%에 해당하는 비용을 뗀다. 가령 1억원의 적립금이 있으면 확정연금 보증으로 9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셈. 이 때문에 해지환급금이 줄어들지만 향후 해지환급금이 '0원'이 돼도 종신까지는 무조건 확정한 연금을 지급한다.

가입한 다음 달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고, 연금 수령을 최대 85세까지 미룰 수도 있다. 연금 수령을 미루면 받지 않은 연금연액에 대해 연복리 5%를 적용해 적립금을 불린다. 가령 50세에 1억원으로 가입해 1년 동안 연금 수령을 미루면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연금연액 340만원(미화 4200달러)에만 연복리 5%가 적용된다. 340만원의 연 5%는 17만원이다. 

이 상품은 확정연금을 보장하는 저축성보험이라 보장범위가 넓지 않고 보장금액도 크지 않다. 재해로 인한 장해지급률이 80% 이상일 때 1000만원(미화 1만달러)를 지급한다. 최저가입금액인 3000만원으로 가입하든 30억원으로 가입하든 보장범위와 금액은 동일하다.

납입한 원금보다 더 적은 연금을 받다가 사망하면 못 받은 원금은 모두 돌려준다. 가령 일시납으로 1억원을 납입했는데 3000만원의 연금을 수령했을 당시 사망했다면 나머지 7000만원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다만 이를 보장하기 위한 보증비용으로 특별계정적립금에서 연 0.1%를 뗀다. 고액으로 가입할수록 보증비용을 상대적으로 많이 차감하는 셈이다.

◆1억원 내면, 미화 상품이 연 80만원 더 받아

원화 상품과 달러 상품은 어떤 통화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 이외에 상품 구조상에서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향후 연금을 받는 지급률에는 큰 차이가 발생한다. 매년 달러화 상품이 0.8%의 연금을 매년 더 받기 때문이다. 1억원으로 가입했을 때 매년 80만원을 무조건 더 받는 셈. 

이는 원화 상품과 달러화 상품의 보험적립금 투자처가 다르기 때문이다. 원화 상품은 보험적립금 대부분을 국내 국공채에 투자한다. 20년 만기 국공채금리는 연 2.0% 초반에 불과하다. 반면 달러화 상품은 미국 회사채에 투자한다. 20년 만기 미국회사채 금리는 평균 연 3.5%에 달한다. 1.5%포인트 수익률이 높은 셈.

다만 보험료를 납입할 때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투자한다. 일시납으로만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원화가 강세일 때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가령 달러/원 환율이 1000원일 때 1억원을 납입하면 10만달러 가입한 셈이다. 하지만 환율이 1200원일 때 1억원을 납입하면 약 8만3300달러 가입한 셈이다. 

연금도 달러로 받는다. 즉, 받을 때 환율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진다. 달러/원 환율은 경제 여건외에도 남북한간 정치군사적인 여건에 따라 크게 변동한다. 자산가들은 이럴 때를 대비해 달러를 사모으기도 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변이 없다면 지금과 같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저금리 기조에도 60세 은퇴 시점에 4.6%의 연금액을 지급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희망한다면 기존 원화 상품보다 달러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며  “현재 판매하고 있는 경쟁사의 일시납연금보험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연금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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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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