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본, TPP 미국 양허 보류하는 방안 제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8일 호주 협상관 회의.. 미국 복귀 문은 열어둬
TPP 발효 요건 완화…'GDP 85%' 조건 제거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정부가 미국을 제외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TPP) 협정 발효를 위해 참가 11개국(일본 포함)에 새로운 방안을 타진했다.

기존 안에는 미국 요구에 따라 양보한(concessions) 의약품 데이터 보호 기간 등의 항목이 미국의 TPP 이탈 표명 후에도 남아 있어 참가국 사이에서는 불만이 고조됐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항목을 일단 '보류'하고 조기 합의를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참가국은 28일부터 3일간 호주에서 수석 협상관 회의를 열고 11개 참가국이 각각 보류하고 싶은 항목을 표시한다. 모두가 동의한 항목은 보류하고, 보류가 이뤄지면 각국의 현재 제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나 미국이 TPP에 복귀할 경우 보류를 해제해 원래 합의 내용으로 돌아온다.

당초 TPP 합의에서는 미국의 관세도 내리는 것으로 돼 있었다. 참가국은 미국이 관세를 내리는 조건으로 미국에 상당한 양보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이 TPP 이탈을 표명해 미국으로 수출 확대가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양보 항목이 남아, 참가국들 사이에서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고조되고 있었다.

TPP 합의 내용은 크게 관세와 규칙 분야로 나뉜다. 관세 부문은 최초 합의대로 낮은 세율을 유지하되, 특정한 일부 무역 규칙은 재논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일단 규칙 분야에서 보류를 검토하는 것은 미국이 요구한 의약품 데이터 보호 기간이다. 데이터 보호 기간은 미국의 주장에 따라 국제적 표준보다 긴 8년으로 타결됐다. 기간이 지나면 경쟁국은 독점적인 의약품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저작권 보호 기간이나, 국유 기업 우대 폐지, 정부 조달을 해외 자본에 개방하는 부문에 대해서도 보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TPP가 발효되면 미국은 수출 경쟁에서 불리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육류 단체나 기업 등에서 TPP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TPP 발효 요건도 완화한다. 현재 TPP를 발효하려면 참가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6개국(최소)이 국내 비준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이번에는 이 GDP 조건을 제거하고, 6개국 정도의 국내 비준 절차만으로 발효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