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ress yourself, 거실을 내 멋대로' 캠페인 진행
[뉴스핌=함지현 기자]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올해 '거실'을 집중공략한다. 거실은 TV시청, 가족과의 대화,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신의 집 거실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
이케아 코리아는 29일 서울 동교동 빵콤마에서 '익스프레스 유어셀프(Express yourself), 거실을 내 멋대로'라는 캠페인을 선보이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거실을 집중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거실에서 각자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홈퍼니싱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그 일환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연남동 빵콤마에서 '헤이거실' 팝업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헤이거실'에는 이케아 코리아가 제안하는 '거실을 내 멋대로', '거실을 모두의 놀이터로', '거실을 행복한 순간으로', '거실을 자연과 가깝게' 등 4가지 테마의 쇼룸을 꾸렸다. 다양한 신제품과 2018년 카탈로그도 만날 수 있다.
또한 TV, 인터넷, SNS 등을 통해 '브랜드라마'도 선보인다.
이케아 코리아에 따르면 거실은 가족들과 함께 모여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동시에 집에서 가장 선호하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경험이나 시간, 비용 및 공간 제약을 이유로 대부분 비슷한 모습의 거실에서 살고 있다. 아울러 만족도 역시 낮은 편이다.
실제로 이케아 코리아가 리서치 전문 업체인 '칸타 TNS 코리아'를 통해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20~55세 한국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5%가 집에서 가장 선호하는 공간으로 거실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평일에 하루 4시간, 주말에는 6.5시간을 거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TV 시청(85.9%), 가족과 대화(78.1%), 혹은 간단한 휴식을 취하는 공간(77.7%)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거실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아이템으로는 TV(94.8%), 소파(86.0)% 등을 꼽았다.
다만 현재 거실에 만족하는 이는 총 응답자의 39.3%에 불과했다. 낮은 자신감의 이유로는 '좁은 공간(27.9%)', '다른 집과 차별화된 스타일 부족(27.7%)' 등으로 응답했다. 특히 만 0~7세 사이의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거실을 주로 자녀 육아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 정돈되지 않은 공간에 대해 그 만족도가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전략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거실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보고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뽐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